안산시가 '다온 마케터' 대상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안산 지역 화폐인 다온은 현재까지 가맹점 8,650개소, 판매액 43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상록구청 상록시민홀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엔 101명의 다온 마케터들이 참석했다. '다온 마케터'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방문해 지역 화폐 취지와 가맹점 가입을 안내하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지역 화폐 '다온'의 장점과 사용처를 전달, '다온'이 조기 정착하도록 유도하는 '지역 화폐 전도사' 역할을 하게 된다.
'다온'은 13일 현재 가맹점 8,650개소와 상품권 판매액 43억을 돌파했다. 이는 골목에 돈이 돌도록 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음으로써 골목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이 한 목소리를 낸 덕분이다.
이런 인기는 충전 금액의 10%를 추가 적립해 주는 '페이백 시스템'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화폐 사용 시 최대 30%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것도 비결이다.
도리섬상가 마성권 회장은 "최근 부쩍 지역 화폐 '다온'을 들고 오시는 손님이 눈에 띄게 보이기 시작했고 은행에 환전하러 가는 상인들도 증가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역 화폐 다온을 사용하는 주민에게는 최대 10% 할인 혜택을 주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는 실질적인 소득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며 "골목 경제와 지역 주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공유적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는 '다온' 발행 기념 10% 특별 할인을 실시한다. 개인 구입 시 연간 최대 40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며, 발행 규모는 200억으로 조기 소진 시 발행량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