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는 여름’이란 공식이 깨진다. 올해는 사계절 내내 화제의 공포 기대작들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23일 개봉을 앞둔 ‘더 보이’를 시작으로 여름부터 가을, 겨울까지, 2019년 화제의 공포 기대작들이 시즌별로 찾아오며 사계절 내내 극장가를 책임질 전망이다.
올봄, 최초의 슈퍼히어로 호러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더 보이’부터 여름 ‘애나벨 집으로’, 가을 ‘그것: 챕터 2’, 그리고 겨울 ‘닥터 슬립’까지 극장가의 한 해를 꽉 채울 공포 영화들을 소개한다.
가장 먼저 관객들과 만남을 준비하고 있는 작품은 바로 ‘더 보이’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더 보이’는 다른 세계에서 온 특별한 힘을 가진 소년 브랜든이 사악한 존재로 자라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SF 호러다.
슈퍼히어로의 힘을 가진 브랜든(잭슨 A. 던)이 인류를 위협할 끔찍한 재앙이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국내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슈퍼맨의 흑화 버전’이라 불리고 있다. 히어로 무비의 전형성을 뒤집은 발칙한 상상력이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초인적인 힘을 가진 역대급 호러 캐릭터 브랜든의 탄생을 예고한다.
봄 극장가 대미를 장식할 ‘더 보이’에 이어 뜨거운 여름을 식혀줄 작품은 ‘애나벨 집으로’다.
‘애나벨’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로, 공포 영화의 대가 제임스 완이 제작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2020년 개봉 예정인 ‘컨저링 3’와 세계관이 이어지는 중요한 작품으로, 호러 팬들은 놓치면 안 될 공포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선선해지는 가을을 더욱 서늘하게 만들 영화는 ‘그것: 챕터 2’다.
‘그것: 챕터 2’는 2017년도 개봉한 ‘그것’의 27년 후 이야기다. 성인이 된 ‘루저 클럽’ 멤버들과 함께 전편의 빌런 페니 와이즈(빌 스카스가드)의 재등장으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겨울을 장식할 ‘닥터 슬립’도 빼놓을 수 없다.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 원작이자 공포 스릴러 명작인 스탠리 큐브릭 감독 ‘샤이닝’(1980)의 후속작으로 시선을 모은다.
무려 39년의 기다림 끝에 만나는 속편으로, 어른이 된 대니 토랜스(이완 맥그리거)의 이야기를 그리며 사계절의 마지막 공포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봄 막바지 공포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제작진이 만든 최초의 슈퍼히어로 호러 ‘더 보이’는 5월 2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