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오목공원, 대통령상 수상…서울시 조경대상 등 3관왕 달성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4-11-11 15:28:46

기사수정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해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오목공원`이 공공디자인 혁신사례로 인정받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대통령상), 대한민국 국토대전 한국경관학회장상, 서울시 조경상 대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양천구 오목공원, 대통령상 수상...서울시 조경대상 등 3관왕 달성

양천구 목동중심축에 위치한 `오목공원`은 지난 1989년 조성돼 30년을 훌쩍 넘긴 노후 공원이다. 구는 노후된 공원을 단순한 녹지가 아니라 자연과 쉼, 문화가 공존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고자 지난해 12월 도시공공쉼터(어반 퍼블릭 라운지) 개념을 도입해 34년 만에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여가·예술·생태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세련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오목공원의 중심 공간인 회랑은 기존 구조의 장점을 살려 가로세로 52m 길이의 정사각형의 넓은 통로로 조성돼, 회랑 아래는 햇볕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하고, 회랑 위는 지붕 위를 산책하고 숲과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산책로 역할을 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각종 시설물과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계절이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세대가 다양한 활동과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

 

또한 공원 남측에 위치한 오래된 관리소는 `오목한 미술관`으로 탈바꿈해 특색있는 전시를 개최하고 있으며, 회랑 내 그림쉼터는 지역예술 작가와 협업한 소규모 기획전시를 시행해, 개관 후 약 2만 2천여 명이 관람했다.

 

아울러 미술관 옆에 조성된 `서울형 키즈카페 오목공원점`, 그물쉼터가 있는 `유아숲쉼터`를 비롯해, 성인·아동용 농구대가 갖춰진 `농구장`, 야외 운동기구가 설치된 `건강라운지` 등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생애 주기를 품은 `동행공원`으로써 오목공원은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부터 문화체육부장관상에서 대통령상으로 훈격이 높아진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는 이처럼 노후화된 공공시설을 현재 이용하는 시민들의 생활과 여가 방식을 고려해 운동시설과 미술관, 어린이 놀이시설, 녹지공간 등 `문화를 품은 예술공원`으로 재탄생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심사위원 전원일치 의견으로 첫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한편 지난 7월 수상한 2024년 대한민국 국토대전 한국경관학회장상에서는 `생명의숲`을 통한 14개의 민간기업과 시민 2천여 명이 나무 후원에 참여해 조성된 특징 등으로 `시민 참여형 공원 조성`의 좋은 표본이 됐으며, 이달 8일 서울시 조경대상까지 거머쥐면서 3관왕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오목공원이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3관왕을 달성해 매우 영광스럽다"며 "공원은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다양한 활동을 수용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오목공원이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잘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도심 속에서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부평구, 중대재해예방 역량강화 교육 나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지난 6일 구청에서 중대재해예방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구 직원 및 시설관리공단·문화재단 등 관계자 150명이 참여한 이날 교육은 실무자의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1부에서는 한창현 ㈜사람과 안전기술지도법인 대표가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해 해결해야 할 우선적 과제 등을 .
  2. 인터넷신문 ‘AI기사 작성’ 특강… 챗GPT 기초에서 실전까지 인터넷신문 솔루션 기업 다다미디어는 챗GPT 등 생성형 AI를 이용한 인터넷신문 AI기사 작성 실무 특강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다다미디어는 오는 11월 22일(금) 인터넷신문 운영진 및 취재/편집 기자를 대상으로 ‘생성형 AI로 인터넷신문 기사 작성하기’라는 주제의 인터넷신문 ‘AI기사 작성’ 실무 강좌를 개최한다.인터넷신.
  3. 강화군, 남산근린공원 `야간 산책 명소` 변신 강화읍 신문리 일원에 위치한 남산근린공원이 야간경관 테마공원으로 탈바꿈했다.강화군(군수 박용철)은 기존 조성된 공원에 `은하수(水)가 쏟아지는 밤하늘`을 컨셉으로 7개 테마를 조성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성된 7개 테마는 ▲피톤치드가 나오는 편백나무 `건강길` ▲무지개를 걷는듯한 `무지개다리` ▲우주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
  4. 평택시, 2024년 시민과 함께하는 기록문화대학 운영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평택문화원 대동관에서 `2024 시민과 함께하는 기록문화대학-사람을 기억하다, 동네를 기록하다.`를 운영했다.한경국립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2019년부터 평택시와 6회째 함께한 지역 협력사업이다. 우리의 이웃 동네를 직접 찾아가 사진을 찍고 관련 정보를...
  5. 추경호, “민주당, 대통령 사과 비판 전 자성의 자세 필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대통령 사과 비판에 대해 “진정성은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스스로의 잘못을 되돌아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예산심사와 민생법안 심의에 책임 있게 임할 것을 촉구했다.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대통령 사과 비판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
  6. 양천구, 공항소음대책 포럼 개최…"소음부담금 체계 세분화해야"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7일 오후 양천구청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공항소음대책 포럼`을 열고, 항공기소음피해 저감방안 등에 대해 전문가와 관계기관, 피해지역 주민들이 모여 토론함으로써 관련 정책을 발굴하고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김포공항과 인접한 양천구는 공항소음으로 인한 피해 .
  7. 인천동구, `음주폐해예방의 달` 캠페인 실시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11월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맞아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연말연시 건전한 음주문화를 분위기 조성하기 위한 합동캠페인을 매주 목요일 실시한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올바른 절주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매년 11월을 `음주폐해예방의 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 기관이 발표한 `2024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