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창신동, ‘오세훈표 신통기획’으로 대개조…6,400가구 주거단지 조성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4-11-14 10:31:54

기사수정
  • 창신동 일대,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확정…주거환경·교통체계 개선
  • 한양도성과 낙산의 역사·경관 살리며 서울 강북 대표 주거단지로 변신
  • 구릉지형 극복 위한 보행로·공공시설 확충으로 주민 편의성 강화

서울의 대표적 낙후지역 창신동이 ‘오세훈표 신통기획’으로 6,4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창신동 일대는 한양도성과 낙산의 역사·자연을 살리며 강북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통합조감도

서울시는 종로구 창신동 23-606(구 창신9구역)과 629(구 창신10구역)을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확정하고, 지난해 확정된 창신동 23-2와 숭인동 56-4 일대를 포함한 4개 구역(약 34만㎡)의 통합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창신동 일대는 약 6,4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개발되며, 낙산과 한양도성을 품은 강북 대표 주거지로 거듭나게 된다(도시재생 1호 창신동 일대… ‘오세훈표 신…).

 

창신동은 2007년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 뉴타운지구로 지정되었으나, 2013년 박원순 전 시장이 뉴타운 지정을 해제하고 ‘1호 도시재생 선도구역’으로 지정해 보존 중심의 개발로 전환됐다.

 

이후 8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어 벽화와 전망대 등이 조성되었으나, 주거환경 개선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이에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창신동 일대의 주거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나서기로 했다.

 

창신동 일대의 가파른 구릉지형 특성을 고려해 서울시는 교통체계와 보행 환경 개선을 주요 추진 방향으로 삼았다.

 

남북 방향의 창신길을 확장하고, 동서 연결도로를 신설해 지역 간 연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창신동 23-606과 숭인동 56-4를 잇는 900m 길이의 입체 보행로를 설치해 경사로 인한 접근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입체 보행로는 한양도성에서 창신역을 거쳐 숭인근린공원까지 연결되며, 보행 육교와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해 편리한 이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역사적 가치를 고려한 개발을 위해 한양도성의 조망을 확보하고, 낙산 등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구릉지형에 맞춘 테라스하우스와 연도형 상가를 배치하고, 낙산 인근은 중·저층, 창신길 주변은 고층으로 배치해 다채로운 도시 경관을 창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창신동 신속통합기획 확정을 통해 향후 정비계획 수립을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창신동 일대를 주거환경이 우수하고 역사적 가치를 살린 대표적인 강북 주거지로 조성해 주택 공급을 안정화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백범김구기념관, 디지털 전시물로 새단장…7일 재개관 지난 2002년 개관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이 첨단 디지털 전시물 설치를 마치고 7일 오후 2시 공식 재개관했다. 국가보훈부는 이날 강정애 장관, 이종찬 광복회장, 박유철 백범김구기념사업회장, 역사 강사 최태성 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리모델링은 개관 10년 이상 경과한 국가관리기념관 디..
  2. 보훈부, 임시정부 수립 기념 온라인 게임 콘텐츠 공개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제106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4월 11일)을 앞두고, 독립운동 자금을 전달하는 온라인 게임 콘텐츠 `무궁화 꽃을 피워주세요`를 7일 오후 3시에 공개한다고 밝혔다.이번 콘텐츠는 국가보훈부와 GS리테일(GS25)이 공동 추진하는 광복 80주년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게임 참가자는 백산상회에 모인 독..
  3. 대학가 첫 축제 형식 ‘전공 탐색 진로 설계 박람회’ 성료 급변하는 취·창업 생태계 및 교육 환경 속에서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가 학생 주도 진로 설계를 위한 새로운 형식의 행사를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건국대학교는 1일부터 사흘간 캠퍼스 내 새천년관 실내외 공간에서 제1회 ‘KU 어드벤처 전공탐험대’를 진행하고, 행사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딱딱한 실내 설명회...
  4. ‘우리집에서 재생에너지 만든다’ 관악구, 주택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 지원 관악구가 에너지 자립을 돕고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단독주택 5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를 지원한다.설치 지원 대상은 단독주택 소유자이며, 자가발전용 설비에 한정된다. 설치비는 3kW 기준 총 493만1천 원이며, 산업통상자원부의 보조금을 포함해 총 279만7천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자는 약 ...
  5. 오산시, ‘벚꽃잇데이’로 2025년 공연 시즌 화려한 개막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지난 6일 오산천 벚꽃길에서 개최된 2025년 첫 번째 ‘공연이 있는 날’ 행사인 ‘벚꽃잇데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벚꽃 시즌을 맞아 자연 속에서 다양한 공연과 먹거리를 즐기며 봄날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연장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비롯..
  6. 혁신의 새 날개 펼친다! 인천시, ‘혜윰’ 정책 연구 활동 재시동 인천시가 공직자 정책연구모임 ‘혜윰’을 통해 정책 혁신에 다시 시동을 걸며, 지역 청년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층 더 도약할 계획이다.올해로 7기를 맞이한 ‘혜윰’은 2019년 출범 이후 시와 군·구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 문제를 연구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해온 인천시의 대표 혁신 프로그램이다. 특히 인천시...
  7.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MEDICAL DATA & AI CHALLENGE` 개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이 2025년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MEDICAL DATA & AI CHALLENGE`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MEDICAL DATA & AI CHALLENGE 운영사무국(어반데이터랩)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미래 의료의 시작`이라는 부제로 AI 기반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