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동산 PF·AI 국가전략기술 지정 등 주요 경제 제도 개선 방안 논의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4-11-14 19:11:18

기사수정
  • 경제관계장관회의, 부동산 PF 자기자본비율 20%로 상향 추진
  • AI 분야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조세 혜택 강화
  • 2025년부터 결혼서비스 세부가격 표시 의무화

정부가 부동산 PF 자기자본비율을 20%로 상향하는 등 경제 전반의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AI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결혼서비스 가격 표시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자기자본비율을 선진국 수준인 20%로 상향하는 제도 개선안을 내놓았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해당 개선안을 비롯해 서비스산업 생산성 혁신 방안, 결혼서비스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며, 비상한 각오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PF 관련 개선 방안은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부동산 PF의 자기자본비율이 기존보다 크게 강화되어, 금융 안전성을 확보하고 리스크를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이 전개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해외 선진국의 자기자본비율 수준을 반영하여 안정적인 PF 운영이 가능하도록 제도 보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인공지능(AI) 분야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이를 통해 조세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추진되며, AI 연구개발에 대한 세제 혜택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AI 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AI 산업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책이 국내 AI 기업의 활발한 연구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25년부터 결혼정보회사와 같은 결혼서비스 제공업체는 세부 가격을 필수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이는 서비스산업의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려는 방안으로, 결혼정보업계의 투명성을 높여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여성가족부는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서비스 가격의 명확한 표시를 유도하여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글로벌 복합위기를 국민과 정부의 노력으로 극복하고 있으나,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더욱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개선 방안들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부평구, 중대재해예방 역량강화 교육 나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지난 6일 구청에서 중대재해예방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구 직원 및 시설관리공단·문화재단 등 관계자 150명이 참여한 이날 교육은 실무자의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1부에서는 한창현 ㈜사람과 안전기술지도법인 대표가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해 해결해야 할 우선적 과제 등을 .
  2. 인터넷신문 ‘AI기사 작성’ 특강… 챗GPT 기초에서 실전까지 인터넷신문 솔루션 기업 다다미디어는 챗GPT 등 생성형 AI를 이용한 인터넷신문 AI기사 작성 실무 특강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다다미디어는 오는 11월 22일(금) 인터넷신문 운영진 및 취재/편집 기자를 대상으로 ‘생성형 AI로 인터넷신문 기사 작성하기’라는 주제의 인터넷신문 ‘AI기사 작성’ 실무 강좌를 개최한다.인터넷신.
  3. 강화군, 남산근린공원 `야간 산책 명소` 변신 강화읍 신문리 일원에 위치한 남산근린공원이 야간경관 테마공원으로 탈바꿈했다.강화군(군수 박용철)은 기존 조성된 공원에 `은하수(水)가 쏟아지는 밤하늘`을 컨셉으로 7개 테마를 조성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성된 7개 테마는 ▲피톤치드가 나오는 편백나무 `건강길` ▲무지개를 걷는듯한 `무지개다리` ▲우주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
  4. 평택시, 2024년 시민과 함께하는 기록문화대학 운영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평택문화원 대동관에서 `2024 시민과 함께하는 기록문화대학-사람을 기억하다, 동네를 기록하다.`를 운영했다.한경국립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2019년부터 평택시와 6회째 함께한 지역 협력사업이다. 우리의 이웃 동네를 직접 찾아가 사진을 찍고 관련 정보를...
  5. 추경호, “민주당, 대통령 사과 비판 전 자성의 자세 필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대통령 사과 비판에 대해 “진정성은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스스로의 잘못을 되돌아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예산심사와 민생법안 심의에 책임 있게 임할 것을 촉구했다.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대통령 사과 비판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
  6. 양천구, 공항소음대책 포럼 개최…"소음부담금 체계 세분화해야"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7일 오후 양천구청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공항소음대책 포럼`을 열고, 항공기소음피해 저감방안 등에 대해 전문가와 관계기관, 피해지역 주민들이 모여 토론함으로써 관련 정책을 발굴하고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김포공항과 인접한 양천구는 공항소음으로 인한 피해 .
  7. 인천동구, `음주폐해예방의 달` 캠페인 실시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11월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맞아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연말연시 건전한 음주문화를 분위기 조성하기 위한 합동캠페인을 매주 목요일 실시한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올바른 절주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매년 11월을 `음주폐해예방의 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 기관이 발표한 `2024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