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탄의 인형’, ‘애나벨’ 모티브 된 세계 3대 공포인형 괴담, 로버트·애나벨 그리고?
  • 김영찬 기자
  • 등록 2019-05-15 10:08:11

기사수정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던 ‘그것’ 제작진에 의해 리부트된 ‘사탄의 인형’이 세계 3대 공포 인형 괴담 실화를 모티브로 탄생됐다는 새로운 사실이 전해졌다.


특히 최근 국내 TV 프로그램에 ‘사탄의 인형’ 실제 모델인 로버트 인형 괴담이 소개돼 팬들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오는 6월, 전 세계 동시 개봉을 확정한 영화 ‘사탄의 인형’(수입·제공: ㈜더쿱/배급: ㈜이수 C&E/공동제공: kth)은 생일 선물로 받은 인형 처키가 사악한 본성을 드러내면서 시작되는 공포를 그린 영화다. 


애나벨, 맨디와 함께 세계 3대 공포 인형 원조로 꼽히는 로버트 인형 괴담은 최근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등 방송에서 소름 끼치는 영화 속 실화 사건으로 국내 TV 프로그램에 방송돼 새롭게 리부트된 영화 ‘사탄의 인형’에 대한 기대감을 덩달아 높이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Fort East Martello Museum에 전시된 로버트 인형, ㈜더쿱·㈜이수 C&E 제공

‘사탄의 인형’ 모티브가 된 로버트 인형 괴담은 1904년, 미국의 한 할아버지가 손자 로버트 유진 오토에게 선물로 준 인형이다. 유진 가족 하인이 어둠의 마법으로 저주를 남긴 후 선물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유진은 로버트 인형에 대한 애착으로 자신의 옷을 입혀주는 등 사람처럼 대했고, 이웃 주민들 사이에서는 수상한 목격담이 전해지기 시작했다. 로버트 인형이 창가에서 혼자 움직이는 모습은 물론, 인형의 얼굴 표정이 바뀌는 것을 목격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로버트 인형 웃음소리와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등 마을에서는 기이한 사건들이 계속해서 발생했다. 


1974년 유진의 죽음 이후 플로리다 한 박물관에 기증된 로버트 인형은 현재까지 전시돼 많은 관람객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박물관에서 로버트 인형을 관람한 사람들이 자동차 사고, 이혼, 해고 등 불행을 겪었다며 로버트 인형의 저주를 풀어달라는 편지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까지 전해지며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이렇게 기이한 로버트 인형 괴담은 할리우드 창작자들을 흥분시켰으며 1988년 마침내 톰 홀랜드 감독에 의해 ‘사탄의 인형’으로 탄생됐다. 공포 영화 레전드로 자리매김한 ‘사탄의 인형’은 ‘그것’, ‘그것: 두 번째 이야기’ 프로듀서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와 데이빗 카젠버그에 의해 오는 6월, 리부트돼 관객을 찾아온다.  


‘사탄의 인형’ 로버트 인형 괴담과 함께 세계 3대 공포 인형 괴담도 함께 관심받고 있다. 전 세계 호러 팬들은 로버트 인형 괴담, 애나벨 괴담, 맨디 괴담을 일컬어 세계 3대 공포 인형 괴담이라 부르고 있다. 


영화 ‘애나벨’ 모티브가 된 인형 애나벨은 1970년 도나와 앤지가 선물 받은 인형이다. 심령술사 워렌 부부는 인형이 사람을 공격하는 기이한 현상에 대한 도움을 요청받았다. 


워렌 부부는 인형 원래 주인인 애나벨 히긴스가 사망한 뒤 애나벨의 영혼이 인형 안으로 들어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으로 판단, 박물관에 애나벨 인형을 봉인했다. 


맨디 괴담은 1910년대 독일에서 제작된 도자기 인형에 아기 영혼이 들어있다는 괴담이다. 


1991년 이사 온 집 지하실에서 맨디 인형을 발견한 리사 소렌스는 매일 들리는 아기 울음소리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한다. 


이후 리사는 박물관에 맨디를 기증했지만, 박물관에서 맨디 인형이 다른 인형들을 훼손하고, 사람처럼 눈을 깜빡이는 등 기이한 현상이 계속됐다.


이처럼 소름 끼치는 세계 3대 인형 괴담 중 로버트 인형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한 것이 알려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영화 ‘사탄의 인형’은 오는 6월 20일 리부트돼 전 세계 동시 개봉 예정이다.


영화 ‘사탄의 인형’ 포스터, ㈜더쿱·㈜이수 C&E 제공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보쉬, 하노버 산업 박람회 2024서 공장 자동화·수소 경제·AI 위한 지속가능한 솔루션 제시 산업 제조업은 모든 경제의 동력이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번영을 보장하며 무역을 통해 성장을 보장한다. 올해 ‘하노버 산업 박람회 2024(Hannover Messe 2024)’에 다시 모인 산업 제조 업체들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의 지속가능성과 자원 보존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공동의 주요 도전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보쉬는 공...
  2. KB금융, MSCI ESG평가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 ‘AAA’ 획득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6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이 실시한 ‘2023년 MSCI ESG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ESG경영 선도기업임을 대외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 기관인 MSCI는 매년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
  3. 신한카드, 2024년 1분기 결제 총 취급액 전년 대비 6.1% 증가한 48조 기록 신한카드의 올해 1분기 결제 취급액이 48조를 넘어서며 연간 200조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2024년 1분기 결제 취급액이 역대 최대인 48조1153억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수치로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카드 등 일시불/할부를 모두 포함한 국내외 결제의 총 취급액이다. 이와 함께 금융 ...
  4. 인천 동구,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나서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5일까지 광고주와 건물주의 신청을 받아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를 조성하고 간판 철거에 대한 광고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된다.무상 철거 대상은 폐업 등의 사유로 주인 없이 오랫동안 방치된 간판과 무...
  5. BC카드, 중기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 위한 ‘동행’ 나서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와 함께 소상공인 매출 증대 지원 목적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BC카드는 중기부가 주관하고 있는 ‘동행축제’ 기간 동안 전국 전통시장에서 영업 중인 소상공인과 30년 이상 꾸준히 가맹점을 꾸려온 ‘백년가게’의 매출 증대...
  6.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예창패·초창패 기업 지원 ‘선순환’ 만든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김종선)은 2023년 예비·초기창업 패키지 수혜기업들이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발전기금 3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이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수혜 기업은 다시 학교 측에 기여하는 선순환이 이뤄진 것이다. 서울과기대는 2023년 서울권에서 유일하게 예비창업패키지(...
  7. 시흥시, 노을이 머무는 시간까지 `오아시스` 연장 운영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낙조를 감상하러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일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4월 26일부터 8월 말까지 오아시스 개방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9월부터는 일몰 시각에 맞춰 개방 시간이 변경될 전망이다.`오아시스(OASIS_Oido Art Space In Siheung)는 지난 2022년에 오이도에서 함상 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