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동훈 "민생 법안·재해 대책, 말 아닌 결과로 증명할 것"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4-11-28 14:05:51

기사수정
  • 역대급 폭설 속 재난 대응 강화…제설 현장에 감사 전해
  • 선거 브로커 근절 의지 천명…"명태균 같은 구태 정치 용납 못 해"
  • 반도체 특별법·무상교육 등 민생 법안 처리 의지 밝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1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적 폭설로 인한 피해 예방 대책을 강조하며, 민생 법안 처리와 구태 정치 청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반도체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며, 정부의 고교 무상교육 정책 왜곡 중단을 요구했다.

 

28일 오전 서울 국회 회의실에서 한동훈 당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이 117년 만에 11월 기준 최고치 폭설을 기록하는 등 재난 상황에 놓인 현안을 언급하며, 제설 작업에 힘쓰는 공무원들과 재난 예방에 헌신하는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며 국민의힘 중앙재해대책위원회가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대표는 과거 선거 브로커 명태균 씨와 관련된 사안에서 국민에게 유감을 표하며 "우리 당에서는 명태균 같은 정치 브로커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총선에서도 유사 시도가 있었으나 차단했다고 전하며, 당 차원에서 여론조사 경선 개선 TF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그는 반도체 특별법의 본회의 처리가 무산된 점을 지적하며 민주당의 태도를 비판했다. "반도체 산업은 국가의 명운이 걸린 사안"이라며 12월 정기국회 내 법안 처리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정부의 고교 무상교육 정책과 관련한 왜곡된 주장을 반박하며, "2024년도 교육 예산이 충분히 증액된 만큼 무상교육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생 법안 처리 성과도 언급됐다. 한 대표는 순직 군인의 처우 개선법, 총포·도검 관리법 개정안, 민방위기본법 개정안 등의 통과를 예로 들며 "말이 아닌 결과로 보여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故 홍정기 일병의 사례를 언급하며 유가족의 위자료 청구를 인정하는 국가배상법 개정을 추진 중임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은 말과 마음이 아닌 법과 제도로 민생에 진심을 보여주겠다"며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를 줄 것을 약속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청렴실천 공동 선언…"반부패·청렴문화 확산"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4일 오전 인천시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의회, 인천광역시교육청 등 3개 기관장이 모여 `인천 3대 기관 청렴실천 공동선언식`을 개최하고, 반부패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이번 선언식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정해권 인천광역시의회의장, 도성훈 인천광역...
  2. 수원시, 반려식물 관리법 알려주는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 운영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을 10월까지 운영한다.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은 관내 공동주택, 학교, 기관 등에 찾아가 키우는 식물의 분갈이, 가지치기 등을 직접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화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반려 식물의 효과, 올바른 식물 관리법 등을 알려.
  3. 안산시, `2035 안산비전 종합발전계획` 시민과 함께 수립…참여자 모집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2035 안산비전 종합발전계획`에 시민의 의견을 담고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기반을 마련한다.안산시는 오는 10일까지 의견 수렴을 위해 진행되는 `안산 미래 비전 토크`에 참여할 시민 280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안산 미래 비전 토크`는 오는 17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첫 일정을 시작으로 ▲4월 29일(평생.
  4. 인천 동구, 아동 비만예방사업 `건강한 돌봄 놀이터` 운영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성장기 아동의 비만을 예방하고 스스로 건강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강한 돌봄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상반기 `건강한 돌봄 놀이터`는 사전 신청한 만석초등학교 강당에서 돌봄교실 이용 1∼2학년 아동 46명을 대상으로 4월∼7월까지 운영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영양사, 생활체육지도자...
  5. 경기도, ‘찾아가는 북부도로 보상민원서비스’ 4월 7일부터 운영 경기도가 파주시 지방도359호선 도로확장공사와 관련한 편입 토지 보상을 위해 오는 7일부터 2개월간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북부도로 보상민원서비스’를 운영한다.경기도건설본부는 지방도359호선(갈현~축현) 도로확·포장공사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 편의를 위해, 오는 4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 파주시 탄현면 방촌로에 위치한 ..
  6. GH, 과천 꿀벌마을 화재 구호 기부금 1천만 원 전달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달에 발생한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주거용 비닐하우스 밀집 단지인 `꿀벌마을` 화재 피해자 구호를 위해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과천 `꿀벌마을`은 비닐하우스 21개 동이 이번 화재로 전소되면서 53가구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 중 24가구(31명)는 과천시가 마련한 임시대피소인 .
  7. 임병택 시흥시장, 시민 소통 위한 현장 중심 행보 시작 임병택 시흥시장이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현장 중심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임 시장은 `2025 신년 인사회`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 중 현장 확인이 필요한 대상지를 선정해 4월 3일부터 11일까지 관계부서와 함께 직접 찾아가는 활동에 주력한다.앞서 시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4일까지 관내 20개 동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2025년 시정계획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