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빅데이터 활용한 배출가스 단속 및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가동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4-12-02 14:01:11

기사수정
  • 서울시,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 초미세먼지 37% 감소… IoT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확대
  • 친환경 보일러 보급, 취약계층 지원 등 체감형 대책 강화

서울시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며,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대기오염 배출시설 감시 강화, 친환경 보일러 보급 등 시민 체감형 대책을 통해 초미세먼지 감축에 나선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통한 서울시의 노력은 실제 대기질 개선이라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5차 계절관리제 이행평가 및 개선방안 연구, 서울연구원, `24.10.

서울시는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수송, 난방, 사업장, 노출 저감 등 4대 분야에서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13개 세부 정책을 포함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대책으로는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평일 운행 제한이다. 해당 차량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전역에서 운행이 금지되며, 위반 시 하루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5등급 차량이 집중적으로 운행되는 지역에서 선제적인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연면적 1만㎡ 이상의 대형공사장에서 실시간 미세먼지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백화점, 호텔 등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적정 난방온도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8만 대 보급도 추진된다.

 

시민들의 미세먼지 노출 최소화를 위한 도로청소차량 확충(490대)과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공기질 관리 강화도 시행된다.

 

서울시는 계절관리제 시행이 실제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에 효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5차 계절관리제 기간 대비 초미세먼지 농도가 37% 감소했으며, 운행 제한 대상인 5등급 차량도 51% 줄어들었다.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유튜브 영상을 통한 댓글 이벤트도 진행된다. 서울시는 제로서울 유튜브 채널에서 계절관리제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댓글을 작성한 참여자 중 210명을 선정해 상품을 증정한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대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외국인 관광객 전용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 개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4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기도 각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일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 운행을 시작했다.올해 이지(EG)투어는 경기도의 동서남북 각 권역을 아우르는 총 6개 노선을 운영한다.우선 수원·용인노선은 전통·한류를 테마로 한국민속촌, 수원 화성, 남문시장을 방문한다.포천·.
  2. KT&G, `2025년 제22회 윤경 CEO 서약식` 참여 KT&G(사장 방경만)가 산업정책연구원(IPS),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가 주관하고 윤경포럼이 주최하는 `제22회 윤경포럼 CEO 서약식`에 참여해 적극적인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했다.지난 24일, 서울시 서대문구 aSSIST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윤경 CEO 서약식`은 `윤리 경쟁력이 곧 공유가치창출`이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성종훈 KT&G 준법...
  3. 마포구, HPV 백신 무료 접종 실시…"지금이 골든타임"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역 내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등 예방 효과가 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주로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 생식기 및 항문 사마귀, 호흡기...
  4. 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8142억원…전년比 3.8%↑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실적을 25일 발표했다.IBK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금리 하락 등 은행산업 전반의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604억원을 시현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괄목할 ...
  5. 우리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6156억원…보통주자본비율 12.42% 기록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25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6156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우리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일회성 비용과 미래성장 투자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그룹의 수익 창출력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
  6. 하나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1277억원…전년比 9.1%↑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5일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937억원) 증가한 1조127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
  7. 이재명 대세론 굳히기…차기 대선 적합도 41% 압도 2025년 4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41%의 지지를 얻어 경쟁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으며, 가상 3자 대결 구도에서도 모두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가 지난 21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