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2020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사업 대상을 공모한다고 17일 전했다.
이와 함께 구로구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이달 31일까지 주민제안사업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구로구는 2020년 주민참여예산 운영규모를 총 12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예산은 구 공통사업 9억원, 동 지역사업 3억원으로 세분해 운용될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교통‧안전‧복지‧환경 등 구정 주요사업분야 전체에 해당된다. 또 기대효과가 주민에게 보편적으로 제공되는 사업이어야 한다. 단순 시설‧물품 등의 교체나 개인‧단체의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주민제안사업 신청서를 작성해 구청 홈페이지나 팩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로구 주민 또는 구로구 소재 직장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로구는 접수된 제안서를 대상으로 관련 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 총회 투표 등을 거쳐 10월쯤 최종 사업을 결정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다”며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공모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