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산시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연속으로 유증기 분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MBC
지난 17일 유증기 분출 사고로 논란이 된 충청남도 서산시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18일까지 이틀 연속으로 유증기 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이틀 전 최초 유증기 분출 사고 이후 주민과 근로자 200여 명이 어지럼증, 구토, 안구 통증 등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은 데 또다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 환자는 326명으로 늘어난 실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 관계자는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은 환자 대부분은 공장 인근 대산읍 주민”라고 밝히며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토탈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과문. 사진=한화토탈
한편 한화토탈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림과 동시에 이번 사고의 원인을 “공장내 저장탱크의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탱크 내부의 유증기가 유출되고 악취 등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서산시 소방관계부처의 협조 아래 추가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대응해 탱크 발열을 정상화하고 유증기 유출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