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이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제49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을 개최하며, 대통령상을 포함한 151점의 전통공예 작품을 선보인다.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과 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이사장 이재순)는 전통공예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공모전인 ‘제49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을 12월 12일부터 20일까지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서울 강남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대통령상 등 8개 본상을 포함해 총 151점의 수상작이 전시된다.
개막식과 시상식은 전시 하루 전인 11일 오후 2시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진행된다. 올해 공모전에는 345점이 출품되었으며, 1차 심사와 대국민 공람, 전문가 현장실사,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대통령상은 김경미 작가의 ‘법화경 변상도’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불교 주제를 시각화한 변상도를 정교한 금니 기법으로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은입사 기법으로 정교함을 구현한 승경란 작가의 ‘철제 금은입사 손화로’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우수한 음향과 기능성을 겸비한 류현도 작가의 ‘산조가야금’이 차지했다.
이 외에도 ▲ 국가유산청장상에 박재균·조현진 작가의 ‘한지 천연염색’,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상에 소중한 작가의 ‘속두껍닫이 사층책장’, ▲ 국가유산진흥원장상에 김대성 작가의 ‘옻칠 윤선, 합죽 윤선’,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에 박현숙 작가의 ‘탐릉군 중치막과 무수창의’, ▲ 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이사장상에 오삼록 작가의 ‘건칠어피 어룡형 주전자’가 선정되었다.
전시는 휴관 없이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공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고, 전통공예인들이 현대 사회에서도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