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 대통령 지지율, 취임후 최저치인 11%…탄핵 찬성 75%
  • 성창한 기자
  • 등록 2024-12-13 11:04:36

기사수정
  • 부정평가 이유 ‘비상계엄 사태’ 49%...비상계엄 사태 ‘내란’ 응답 71%
  •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 국민의힘 24%, 조국혁신당 8%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11%로 하락,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성은 75%, 반대는 21%였고, ‘12·3 비상계엄’에 대해선 ‘내란’이라는 반응이 71%였다.

 

12월 12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2024년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11%로 집계되었다. 이는 취임 후 최저치로, 직무 부정률은 85%에 달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들은 주요 이유로 ‘외교’(22%), ‘비상계엄 선포’(10%)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 평가자는 ‘비상계엄 사태’(49%), ‘경제/민생/물가’(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를 지적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부정 평가(53%)가 긍정 평가(38%)를 앞섰다.

 

윤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가 찬성했으며, 21%는 반대 의견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탄핵 찬성이 우세했다.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내란’이라고 인식한 응답자는 71%에 달했으며, 23%는 ‘내란이 아니다’고 답했다. 이는 탄핵 찬반 여론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8%가 ‘내란이 아니다’고 응답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4%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조국혁신당은 8%를 차지했다. 무당층은 23%로 나타났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57%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65%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6%, 국민의힘 19%, 무당층 33%로 나타났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신뢰 56%, 비신뢰 26%로 주요 인물 중 가장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신뢰 41%, 비신뢰 51%, 한덕수 국무총리는 신뢰 21%, 비신뢰 68%,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신뢰 15%, 비신뢰 77%로 집계되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강하게 형성된 가운데, 비상계엄 사태가 국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12월 14일 예정된 탄핵소추안 2차 표결과 그에 따른 정치적 변화가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8%였다. 이번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드맥킨지, 에너지 전환을 정의하는 5개 도표 공개 탈탄소화, 전기화, 지정학적 변화로 에너지 지형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는 가운데, 우드맥킨지가 호라이즌(Horizon) 보고서 최신판을 통해 에너지 분야를 형성하는 핵심 동향을 보여주는 5개의 설득력 있는 도표를 공개했다.보고서 ‘컨버세이션 스타터: 화두가 되어줄 5개 에너지 도표(Conversation Starters: Five Energy Charts to Get You Talking)’에 ...
  2. 11월 ICT 수출, 205억 달러 돌파…13개월 연속 상승 2024년 11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3개월 연속 증가하며 205억 달러를 기록,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가 주요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11월 ICT 수출이 205억 달러, 수입이 124억 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 흑자 80.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 수출 호조..
  3. 국토교통부, 해외건설 수주 지원 강화…"민관합동으로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 국토교통부는 19일 서울 해외건설협회에서 해외건설시장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기업의 수주 현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하며, 민관합동 수주지원단 운영 및 투자개발사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국토교통부는 19일 오전 진현환 차관 주재로 서울 해외건설협회에서 ‘해외건설시장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 수주 동..
  4. 가재울청소년센터, 2024년 청소년활동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연구결과 보고회 성료 재울청소년센터(관장 김용대)는 지난 12월 12일(목) ‘청소년활동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연구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청소년활동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청소년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를 위해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청소년·청년 발달 연구실(책임자: 김현경 교수).
  5. LG생활건강, 세상 포근한 아기 빨래 위한 ‘베비언스 센서티브 베이비 섬유유연제 시그니처’ 출시 LG생활건강의 베이비&키즈 전문 브랜드 베비언스에서 성분은 물론, 부드러움까지 생각한 ‘베비언스 센서티브 베이비 섬유유연제 시그니처’를 출시했다.베비언스 센서티브 베이비 섬유유연제 시그니처는 기존 섬유유연제 양의 1/3만으로도 같은 효과를 내는 3X 초고농축 포뮬러[1]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적은 양으로도 포근한 향기...
  6. 평택~오산 등 전국 8개 구간 도로, 16일부터 순차 개통 경기 경기 평택~오산, 충북 증평~음성 등 전국 8개 일반국도 구간이 12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도로 교통정체 해소와 사고 위험 지역 개선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으며, 총 사업비 7,737억 원을 투입해 61.6km의 도로 신설 및 확장을 완료했다.이번 개통 도로는 지역별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물류 효율성을 높이며, 사고...
  7. 헬스장·수영장 이용료, 2025년부터 소득공제 시행 2025년 7월부터 헬스장과 수영장 시설 이용료가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되어, 총급여 7천만 원 이하 국민은 연간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이용료의 30%를 소득공제로 받을 수 있게 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7월 1일부터 헬스장(체력단련장)과 수영장 시설 이용료를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으로 포함한다고 12월 15일 밝혔다. 이 제도는 지난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