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8.0% 증가… 온라인 중심의 소비 변화 주도
  • 민소영 기자
  • 등록 2024-12-24 11:53:31

기사수정
  • 오프라인 3.9%, 온라인 11.8% 상승… 코리아세일페스타 효과
  • 식품·서비스 부문 성장 두드러져… 패션·가전은 감소세 지속
  • 소비 패턴 변화 반영한 유통 전략 필요

2024년 11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8.0% 증가한 가운데, 온라인 부문의 두 자릿수 성장세가 계속되며 소비 트렌드 변화가 뚜렷해졌다.

 

2024년 11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8.0% 증가한 가운데, 온라인 부문의 두 자릿수 성장세가 계속되며 소비 트렌드 변화가 뚜렷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11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은 오프라인 부문 3.9%, 온라인 부문 11.8%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8.0% 상승했다. 이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같은 대형 판촉행사와 소비자 구매 패턴 변화가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오프라인 매출은 대형마트(5.7%), 편의점(5.1%), 준대규모점포(6.8%) 등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대형마트에서는 김장철을 맞아 식품 매출이 10.2%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그러나 패션과 가전 등 비식품군 매출은 각각 3.7%, 4.8% 감소했다.

 

백화점 매출은 1.4% 증가에 그쳤다. 식품(3.8%)과 해외 유명 브랜드(7.8%) 매출이 상승했지만, 여성정장(7.1% 감소)과 잡화(3.5% 감소) 등 의류와 잡화 부문에서 약세를 보였다.

 

온라인 부문에서는 식품(19.1%)과 서비스/기타(70.7%)가 강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음식 배달, e-쿠폰, 여행 상품 구매 등 비대면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패션/의류(9.1% 감소)와 가전/전자(9.9% 감소)는 해외직구와 경쟁 심화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상품군별로는 식품(12.0%)과 생활/가정용품(3.7%)이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집밥 수요 증가와 김장철 특수로 인해 식품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패션/잡화(3.4% 감소)와 가전/문화(8.4% 감소)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자리 잡으며 온라인 매출 비중은 53.0%를 기록, 오프라인(47.0%)을 상회했다. 이는 편리성과 접근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대형 판촉행사의 성공과 소비자 요구 변화가 맞물려 온·오프라인 모두 고른 성장을 이뤘다”며, “향후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유통 전략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KT, 연말 맞아 지니 TV 고객 감사 이벤트 `풍성` KT(대표이사 김영섭)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을 맞아 지니 TV 고객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와 혜택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KT는 2024년 인기 콘텐츠를 엄선해 특집관을 마련하고 콘텐츠를 즐긴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연다. 또 연휴를 맞아 `몰아보기`를 할 수 있도록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
  2. 한국체육산업개발-KB국민은행, ESG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한국체육산업개발(대표이사 신치용)과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지난 18일 ESG경영 실천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공익적 가치 확산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이번 협약식에는 신치용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와 김경남 KB국민은행 ESG상생 본부장을 비롯한 양 기관 임직원이 참석해, 국민 삶의 질 향상과 행복 증진을 목표..
  3. 마포구, 연말연시 레드로드 인파 운집에 대한 안전관리 실시 서울특별시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2024년 연말연시를 맞아 12월 24일부터 31일까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함께 `레드로드 다중운집행사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구는 2023년 연말 홍대관광특구 시간대별 밀집 인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5만에서 9만 명의 인파가 레드로드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다중인파 운집 대비 전담반`을 구성했다...
  4. 양천구, 이용률 저조한 작은 도서관 `북카페`로 새단장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이용률이 저조하던 목3동 주민센터 내 작은 도서관을 독서, 문화, 소통이 함께 어우러지는 주민 복합문화공간 `목3 북카페`로 새단장하고, 이달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목3동 주민센터 2층에 위치한 `목3 북카페`는 하루 평균 방문 인원이 열 명이 안 될 정도로 이용률이 저조했던 기존 도서관을 주민 중심...
  5. 국토교통부, 해외건설 수주 지원 강화…"민관합동으로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 국토교통부는 19일 서울 해외건설협회에서 해외건설시장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기업의 수주 현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하며, 민관합동 수주지원단 운영 및 투자개발사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국토교통부는 19일 오전 진현환 차관 주재로 서울 해외건설협회에서 ‘해외건설시장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 수주 동..
  6. ‘챗GPT 국내 일자리 10% 채운다’ 슈퍼코딩, AI 100% 취업 연계 교육프로그램 론칭 국내 개발자 채용 시장에서 챗GPT 인공지능(AI) 인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024년 3분기 기준 개발직군 채용 공고 중 AI 역량을 요구하는 비중은 43.6%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AI 엔지니어의 평균 연봉은 7770만 원으로, 비AI 개발자 평균 연봉인 7389만 원을 상회하고 있다. 이는 AI 기술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하며, AI 역량..
  7. 금천구, 여성친화도시 2회 연속 지정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2019년에 이어 2회 연속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과 발전과정에 성별 균형을 이루고, 여성의 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용하는 도시를 말한다. 여성친화도시는 5년마다 여성가족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2회 연속 지정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