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태권도를 평생 스포츠이자 세계적인 K-문화자산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추진할 제4차 태권도 진흥기본계획을 발표하며, 태권도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한 3대 전략과 8개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월 30일, 태권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대중화를 위한 `제4차 태권도 진흥기본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태권도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된 법정계획으로, 태권도를 남녀노소 평생 수련 가능한 스포츠로 확산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담고 있다.
이번 계획의 비전은 ‘누구나 즐기는 태권도, 세계가 인정하는 K-문화자산’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남녀노소 평생 수련 가능한 태권도 환경 조성 ▲태권도 변화지원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지속 가능한 세계화를 통한 종주국 역할 강화라는 3대 전략과 8개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청소년과 성인 수련 인구 확대를 위해 태권도장을 지역 문화센터 및 노인복지센터와 연계하고, 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방과 후 프로그램과 스포츠클럽 수업을 지원한다. 또한, 태권도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인 친화적 시설 개선 및 창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국제 스포츠 환경 변화에 맞추어 비치태권도, 혼성단체전 등 신규 종목을 지원하며, 태권도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해 관람형 종목을 육성한다. 아울러, 태권도 시범단 공연과 연계한 K-문화 콘텐츠를 확산하며, 무주 태권도원을 국제적인 스포츠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국가별 맞춤형 태권도 보급 및 지도자 교육 체계를 강화하고, 국제적인 태권도 박람회 개최 및 태권도 역사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재외 공관 및 세종학당과의 협업을 통해 태권도 수업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글로벌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태권도가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평생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