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항공 사고 수습 박차…사망자 179명 신원 확인 완료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5-01-06 08:53:17

기사수정
  • 사고 원인 조사 본격화, FDR 분석 위해 미국 이송 예정
  • 유가족 지원 확대, 긴급돌봄서비스 및 숙소 추가 제공
  • 전국 공항 안전점검 강화, 동일기종 특별 점검 중

2024년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 사고와 관련해, 사망자 179명의 신원이 전원 확인됐으며, 사고 조사와 유가족 지원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4년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 사고와 관련해, 사망자 179명의 신원이 전원 확인됐으며, 사고 조사와 유가족 지원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제주항공 2216편 사고와 관련해 사고 수습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2025년 1월 5일 오후 2시 기준, 사망자 17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지문 확인을 통해 147명, DNA 분석을 통해 32명의 신원이 확인되었으며, 176명은 장례식장으로 이송되었고, 3명은 임시안치소에 안치되어 있다.

 

사고 원인 조사를 담당하는 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격납고로 옮겨진 엔진과 주요 부품의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 녹취록은 1월 4일에 작성이 완료됐으며, 비행기록장치(FDR)는 추가 분석을 위해 1월 6일 미국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조위 조사관 2명이 동행한다.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안전점검도 강화됐다. 동일 기종인 B737-800을 운영하는 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정비 이력, 운항 및 정비 기록 관리, 정비 인력 관리 상태 등을 점검 중이며, 전국 13개 공항의 항행안전시설 점검도 진행되고 있다.

 

유가족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안국제공항과 전남도청 등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운영 기간이 연장되었으며, 유가족을 위한 출장 긴급돌봄서비스와 목포대 기숙사 추가 숙소 제공이 이뤄졌다. 강설과 한파가 예보된 가운데, 무안공항 인근 도로에 제설차와 제설장비가 배치되어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유가족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된 후에도 공항 복귀 또는 자택 귀가 시 상주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연락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민적 관심 속에 진행되는 이번 사고 수습은 피해자와 유가족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항공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청년들의 주거 안정 위한 `마포청년하우스` 입주자 모집...4월 8일까지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4월 8일까지 `마포청년하우스` 입주자를 모집한다.2024년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주저하는 이유로 `결혼자금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다. 결혼자금 중에서도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거 비용은 결혼의 가장 큰 벽이 되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높은 주거 비용은 청년들의 수많은 기회..
  2. GTX-A 개통 1년…누적 770만 명 이용, 수도권 핵심 교통축 부상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개통 1년 만에 누적 이용객 770만 명을 넘어서며 수도권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국토교통부는 1일, 수서∼동탄 구간 개통 1주년과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 3개월 성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30일 수서∼동탄 구간을 시작으로 순차 개통된 GTX-A 노선은 지..
  3. 3월 수출 582.8억 달러…IT 전 품목 8개월 만에 ‘플러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5년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582.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533.0억 달러로 2.3% 늘었고, 무역수지는 49.8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3월 수출은 역대 3월 실적 중 2위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은 26.5억 달러로 5.5% 증..
  4.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 21조 원 돌파, 모바일 쇼핑 강세 지속 2025년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1조 61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으며, 특히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6조 1308억 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76.6%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5년 2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1조 616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7,151억 ...
  5. 봄철 산행 증가 대비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 실시 산림청은 봄철 산행 인구 증가와 임산물 생산 시기를 맞아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산불 예방과 산림 훼손 방지를 위해 전국 산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이번 집중단속의 주요 대상은 산림에서의 흡연 및 화기·인화물질 소지 행위, 허가 없는 입목 벌채·.
  6. 인천시, 청렴실천 공동 선언…"반부패·청렴문화 확산"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4일 오전 인천시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의회, 인천광역시교육청 등 3개 기관장이 모여 `인천 3대 기관 청렴실천 공동선언식`을 개최하고, 반부패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이번 선언식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정해권 인천광역시의회의장, 도성훈 인천광역...
  7. 수원시, 반려식물 관리법 알려주는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 운영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을 10월까지 운영한다.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은 관내 공동주택, 학교, 기관 등에 찾아가 키우는 식물의 분갈이, 가지치기 등을 직접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화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반려 식물의 효과, 올바른 식물 관리법 등을 알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