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급증…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5-01-07 09:40:59

기사수정
  • 최근 5주간 환자 수 3.6배 증가, 영유아 비중 58.8%
  • 예방백신 없어 개인위생 및 안전한 음식 섭취 필수
  • 감염 시 생활공간 분리와 철저한 소독 요구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5주간 3.6배 급증하며 특히 영유아 환자가 전체의 58.8%를 차지하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와 안전한 음식 섭취를 통해 감염 예방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최근 5주간 연령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 추이

질병관리청은 겨울철 대표적 유행 질환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5주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48주 80명에서 52주 291명으로 3.6배 증가했으며, 특히 0~6세 영유아 환자가 전체의 58.8%를 차지해 어린이집 등 영유아 시설의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 가능하며 면역 지속 기간이 짧아 재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감염 후 12~48시간 내 구토와 설사가 나타나며, 일부 환자는 복통, 발열, 오한을 경험할 수 있다. 감염 경로는 주로 오염된 물과 음식물이지만, 환자 접촉이나 분비물을 통한 전파도 가능하다.

 

질병관리청은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를 흐르는 물로 씻어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감염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 동안 등원·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 등 생활공간은 다른 가족과 구분하여 사용해야 한다. 또한, 화장실 사용 시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로 인한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도록 해야 한다.

 

오염된 공간이나 물품은 락스를 희석한 소독제로 철저히 닦아야 하며, 세탁물은 70℃ 이상의 온도로 세탁하거나 락스 희석액으로 헹구는 것이 권장된다. 소독 과정에서는 마스크(KF94)와 장갑을 착용해 비말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유증상자 등원 자제와 환자 발생 시 공간 소독 등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집단환자 발생 시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질병관리청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예방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옹진군, 2025년 서해5도 노후주택 개량사업 신청 접수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오는 1월 6일부터 1월 31일까지 각 면사무소를 통해 2025년 서해5도 노후주택 개량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서해5도 노후주택 개량사업은 서해5도서(연평면, 백령면, 대청면)의 노후·불량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군에서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2012년부터 2024년까지 1,368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옹진군.
  2. 대설·한파 대비 대책회의…행안부, 총력 대응 체제 구축 행정안전부는 1월 5일부터 9일까지 예상되는 대설과 한파에 대비해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며 취약 지역 점검과 한파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한다고 밝혔다.행정안전부는 1월 5일부터 9일까지 대설과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
  3. 안성시, 찾아가는 입원아동돌봄서비스 지역 확대 안성시는 올해부터 아동이 입원한 병원에 입원아동보호사를 파견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원아동돌봄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입원아동돌봄서비스는 2024년 하반기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2024년도에는 안성시에 주소지를 둔(3개월∼12세 이하) 아동이 안성 및 평택 소재 병원에 입원했을 경우 입원아동보호사를 파견해 식사 및...
  4. 제주항공 사고, 사망자 전원 신원 확인…조사 및 안전점검 강화 2024년 12월 29일 제주항공 2216편 사고로 사망한 179명 전원의 신원이 확인되었으며, 한·미 합동조사팀이 현장 조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는 특별안전점검과 유가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 제주항공 2216편 사고로 발생한 179명의 사망자 전원이 신원 확인을 마쳤다. 지문 147명, DNA 32명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으..
  5. 남동구, 스마트 어플 활용한 치매예방교실 효과 만점 인천시 남동구는 스마트 어플을 활용한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하고 사후평가를 실시해 효과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구는 스마트폰 활용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효율적인 치매 예방 교실 운영을 위해 지난해 3∼10월 `스마트 어플 두뇌운동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했다.평가는 지난해 말 남동구보건소 및 관내 복지관 6개소에서 이뤄졌으며, 사...
  6. 윤환 계양구청장, 관내 노인여가복지시설 방문해 어르신과 소통 윤환 계양구청장이 지난 2일 대한노인회 계양구지회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김대기 지회장을 비롯한 지회 임원진과 새해 덕담을 나누며 지역 어르신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또한, 노인복지관를 방문해 어르신 여가복지시설의 현황과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등을 꼼꼼히 살피며 관계 직원들을 격려했다.대한노인회 계양구지회 김대기 회장.
  7. 과천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1억 원 추가 확보 과천시는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51억 3천만 원을 추가 확보해 노후 어린이집 시설 개선과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지능형 시스템 구축 등 주요 현안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과천시는 2024년 하반기에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로 12억 8천8백만 원을 확보했으며, 지난달 31일 확보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까지 포함해 2024년 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