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북부 교외선, 20여 년 만에 운행 재개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5-01-09 11:45:12

기사수정
  • 1월 11일 첫 운행… 왕복 8회, 단계적 확대
  • 전 구간 요금 2,600원, 1월 한 달간 1,000원 행사
  • GTX-A 연계로 서울 접근성 대폭 향상

경기북부의 동서 철도 교외선이 20여 년 만에 복원되어 1월 11일부터 왕복 8회 운행을 시작하며, 새로운 교통 혁신과 관광 활성화를 예고했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를 잇는 중추 동서 철도인 교외선의 대곡역~의정부역(1호선) 구간에서 1월 11일(토) 06시 의정부발 무궁화호 열차를 첫 차로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기북부 교통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교외선이 약 20여 년 만에 운행을 재개한다. 국토교통부는 1월 11일 오전 6시, 의정부발 무궁화호 열차를 시작으로 교외선의 대곡역에서 의정부역 구간이 새롭게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교외선은 1961년 개통 이후 고양, 양주, 의정부를 연결하며 경기북부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으나, 도로교통 발달과 수도권 광역전철 확대에 따라 2004년 운행이 중단되었다. 이후 지역 주민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2021년부터 약 497억 원을 들여 시설 개량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약 38개월 만에 운행 재개가 이루어졌다.

 

이번 운행 재개로 대곡역, 원릉역, 일영역, 장흥역, 송추역, 의정부역 등 6개 역에서 하루 왕복 8회의 무궁화호 열차가 운행된다. 전체 구간 소요 시간은 약 50분이며, 기본요금은 2,600원이다. 개통 초기 이용 활성화를 위해 1월 한 달간 전 구간 운임을 1,000원으로 할인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대곡역은 최근 개통된 GTX-A(운정~서울) 노선과 연결되어 의정부와 양주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일영역은 레트로 감성의 박물관으로 리모델링되어 추억 속 기차여행의 체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교외선 운행 재개는 철도 교통의 부활을 상징하는 뜻깊은 개통”이라며 “GTX-A와 연계된 교통망이 서울과 경기북부 주민들의 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운행체계를 유지할 것임을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서비스, 친환경 서비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확대 삼성전자서비스가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확대하며 갤럭시 사용 고객의 서비스 편의를 향상하고 있다.삼성전자서비스는 6월 1일부터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제공하는 서비스센터를 기존 147곳에서 158곳으로 확대한다.새롭게 추가되는 11곳은 ▲서울 을지로, 여의도 ▲경기도 용인구성 ▲강원도 태.
  2. 한국장애예술인협회, 2025년 ‘솟대평론’ 상반기호 통권 16호 발간 한국장애예술인협회(석창우 회장)가 2025년 ‘솟대평론’ 16호를 발간했다. 신설된 ‘차희정의 문학대담’에 정용준 작가의 ‘떠떠떠, 떠’가 소개됐다. 장애인이 등장하는 소설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가면서 장애 재현을 어떻게 전개하는지 살펴보는 코너이다. 평론 두 편이 실렸는데 장애학을 공부하는 이예린 씨의 논문 ‘아동문학의 산...
  3. 5월 수출 572.7억 달러…반도체 최대실적에도 전체 수출 소폭 감소 2025년 5월 수출이 반도체 등 일부 품목 호조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한 572.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69.4억 달러 흑자로 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5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572.7억 달러, 수입은 5.3% 감소한 503.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6...
  4. 오세훈 시장, ‘서울시 의사의 날’ 기념식 참석… “건강도시 서울 함께 만들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6월 1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제23회 서울시 의사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서울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의사회의 활동에 감사를 전하고, 건강도시 서울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서울시는 올해 ‘서울시 의사의 날’ 기념식을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와 연계해 대시민 건강축제로 확대 개최했다. 2...
  5. 물류창고 화재 대응기술, 현장 실증으로 실용화 나선다 국토교통부가 물류시설 화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물류시설 화재안전 R&D 시제품 시범적용 사업’을 6월 2일부터 공모하고, 1년간의 현장 실증을 거쳐 기술 실용화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국토교통부는 물류창고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25년 물류시설 화재안전 R&D 시제품 시범적용 사업’을 ...
  6. 5월 4주 아파트 매매가 하락 전환… 전셋값은 소폭 상승 2025년 5월 4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2% 하락해 하락 전환된 가운데, 전세가격은 0.01% 상승하며 소폭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부동산원이 지난 5월 2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4주(5월 2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해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은 0.03% 상승으...
  7. 안성시, 방범용 CCTV 성능 개선으로 더 안전한 거리 만든다 안성시는 범죄 예방과 시민이 안심하고 살고 싶은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방범용 CCTV의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안내판을 LED 안내판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시는 2025년도에만 5억 2천만 원을 투입해, 화질이 저하된 노후 카메라 208대와 야간 시인성이 떨어지는 안내판 250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