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카카오, 국내 최초로 오픈AI와 전략적 제휴 체결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5-02-04 14:33:49

기사수정
  • 카카오-오픈AI, AI 기술 협력 및 공동 상품 개발 추진
  • 카카오톡·카나나 등 서비스에 오픈AI 기술 적용 예정
  • 정신아-샘 올트먼, 협업 비전과 방향성 논의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오픈AI(OpenAI)와 전략적 제휴(Strategic Collaboration) 체결을 발표하는 공동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카카오와 오픈AI는 AI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에 오픈AI의 최신 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오픈AI(OpenAI)와 전략적 제휴(Strategic Collaboration) 체결을 발표하는 공동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카카오와 오픈AI는 지난해 9월부터 협력 논의를 시작해 ‘AI 서비스 대중화’라는 공동 목표 아래 기술·서비스·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카나나(Kanana) 등 주요 서비스에 오픈AI의 최신 AI 기술 API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용 AI 솔루션인 챗GPT 엔터프라이즈(ChatGPT Enterprise)를 활용해 ‘AI 네이티브 컴퍼니(AI native company)’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개발자 컨퍼런스 `if(kakaoAI)`에서 AI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자체 개발한 AI 모델과 외부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조합해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할 방침이다.

 

특히, 현재 개발 중인 AI 에이전트 서비스 ‘카나나’에 오픈AI의 AI 모델을 함께 활용해 일대일 및 그룹 대화에서 맥락을 이해하고 자연스러운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기술 협력을 넘어 공동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카카오는 국내 사용자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오픈AI와 함께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양사의 협업 발표와 함께 정신아 대표와 샘 올트먼(Sam Altman) 오픈AI CEO 간의 대담(Fireside Chat)도 진행됐다.

 

샘 올트먼 CEO는 “카카오는 기술이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해왔다”며 “카카오의 방대한 이용자들에게 최첨단 AI 기술을 제공하고, 이를 카카오 서비스에 통합해 이용자들의 소통 방식을 혁신하는 데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신아 대표는 “글로벌 AI 기술을 선도하는 오픈AI와의 협업은 카카오의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한층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제휴를 통해 AI 서비스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사용자의 일상에 더 가까운 AI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d>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흥시,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할 `특례보증` 지원사업 추진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75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2월 3일부터 시행한다.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일반보증보다 완화된 심사 규정을 적용받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시흥시가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지원하는 ..
  2. 최상목 권한대행 "수출·민생 위기, 속도감 있는 대응 필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열린 제5회 국무회의에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수출과 내수 부진이 동시 발생하며 민생경제에 경고등이 켜졌다"며 "정부와 정치권이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신속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권한대행은 "미국 트럼프 신정부의 자국...
  3. 국민의힘 "민주당, 추경 논의 전에 감액예산안 폭거부터 사죄해야"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요구를 강하게 비판하며, 민주당이 추경을 논의하기 전에 감액예산안 강행 처리에 대해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신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이미 2025년 예산안 협상 과정에서 AI(인공지능)와 경제 활성화 관련 예산 증액을 선제적으...
  4. 카카오, 국내 최초로 오픈AI와 전략적 제휴 체결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오픈AI(OpenAI)와 전략적 제휴(Strategic Collaboration) 체결을 발표하는 공동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카카오와 오픈AI는 AI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에 오픈AI의 최신 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카카오와 오픈AI는 지난해 9월부터 협력 논의를 시작해 ‘AI...
  5. 권영세 "동해 가스전, 에너지 자립 기회…민주당은 예산 삭감으로 발목"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동해 가스전 개발, 민주당의 경제 정책,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 심판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권 위원장은 "대왕고래에 이어 동해 울릉분지 일대에서 최대 51억 7,000만 배럴의 가스·석유가 추가 매장됐다는 용역 보고서가 나왔다"며, "총 매장량이 191억 배럴을 ...
  6. 광명시, 일직동 문화공원에 문화예술복합센터·공공도서관 건립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문화, 예술, 교육, 휴식을 한 곳에서 모두 누릴 수 있는 복합공간을 조성한다.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일직동 문화예술복합센터 및 공공도서관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 사업은 문화·예술·교육시설이 부족한 일직동에 문화예술복합센터와 공공도서관을 한 곳에 건립.
  7. 강화군, 생활밀착형 공원 대대적 확충 큰 호응 강화군(군수 박용철)의 최근 5년여에 걸친 대대적인 생활밀착형 공원 조성 사업이 호평을 받고 있다.군은 2020년 갑룡공원(1단계)를 시작으로 2021년 관청근린공원, 2022년 남산근린공원, 2023년 갑룡공원(2단계), 2024년에는 강화 남부권역의 어린이공원인 길상공원 등을 연이어 조성하고 `군민 쉼터`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각각의 공원은 특색에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