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6단체와 일자리 창출 협약 체결
  • 이지혁 기자
  • 등록 2025-02-14 17:51:12

기사수정
  • 경제6단체-정부, 양질의 일자리 창출 협약 및 고용 애로 해소 핫라인 구축
  • 중앙정부·지자체 직접일자리 신속 채용… 1분기 내 120만 개 이상 창출 목표
  • 최 권한대행 “민간과 협력해 좋은 일자리 하나라도 더 만들 것”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서울 경총회관에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경제6단체와 함께 일자리 창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등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월 14일 오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 참석, 회의 시작에 앞서 민관 일자리 창출 협약 체결식을 하고 있다. 사진 위 왼쪽부터 김성섭 중기부 차관,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인호 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박성택 산업부 제1차관, 아래 왼쪽부터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손경식 경총 회장, 최진식 중경련 회장.

최 권한대행은 “민생경제는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어 한 부분이 약해지면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며 “지난주 물가 점검에 이어 이번 주에는 일자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1월 취업자 수가 13만 5천 명 증가하며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건설·제조업 등 주요 업종의 고용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청년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협약에서 경제단체들은 신규 채용 규모를 확대하고, 채용 시기를 올해 상반기로 앞당기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등 정부 주관 채용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회원사를 독려할 방침이다.

 

정부는 경제단체 및 기업들과 ‘고용 애로 해소 핫라인’을 구축해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중앙정부 및 지자체 직접일자리 신속 채용을 통해 1분기 내 12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월 내 늘봄학교 전담 인력 2,800명을 조기 채용하고, 항공 안전 관련 인력 500명을 연내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1분기 SOC 예산 7조 원과 공공기관 투자 17조 원을 신속 집행해 건설 경기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해 3월부터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을 본격 운영하고,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청년층의 취업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폐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 강화를 위한 운영체계 개편도 검토할 방침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을 통해 졸업 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4개월 내 1:1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서울고용복지+센터를 ‘청년고용허브’이자 ‘지역고용네트워크’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기업이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서면 정부도 장려금과 신속 매칭을 통해 고용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임금 체불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는 대지급금과 융자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용산 도시재생혁신지구 복합시설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용산 도시재생혁신지구 복합시설 설계공모’ 결과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넥서스 용산(Nexus Yongsan)’이다. 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동 주관한 이번 공모는 용산 전...
  2. 시흥시, 사업장 대기오염 방지시설 유지관리 지원사업 지속 추진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통한 환경개선을 위해 사업장 대기방지시설 유지관리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대기방지시설 유지관리 지원사업은 기술·재정 능력이 열약한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방지시설의 성능검사, 기술 인력 파견을 통한 관리지원 및 컨설..
  3. 금천구, 청소년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공유경제…`당신의 금천마켓` 개최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3월 8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금천구청 광장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주민참여형 벼룩시장 `당신의 금천 마켓(당금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행사는 청소년 세대가 `공유경제`의 의미를 공감하고, `나눔의 선순환`을 경험함으로써 자원봉사 참여를 확대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
  4. 안성시, 8204번 안양 범계역 직행좌석형 시내버스 운행 개시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17일 안성종합버스터미널에서 김보라 시장을 비롯해 도시경제국장, 교통정책과장 및 운수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8204번 버스 운행을 위한 개통식을 가졌다.8204번 노선은 안성종합버스터미널에서 수도권 주요 거점인 안양 범계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대학생들과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5. 해양경찰청, 헬기 조종사 자체 양성 개시 해양경찰청(청장 김용진)은 헬기 조종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 인력을 선발·양성하는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한서대학교 태안캠퍼스에서 열린 헬기 조종사 자체 양성 입교식에는 해양경찰청과 한서대학교 항공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선발된 훈련생은 ▴경위 김규범 ▴...
  6. 양천구, `구직 단념` 청년 사회진출 돕는다…최대 350만 원 지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최근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구직 단념` 청년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추진해 청년들의 구직 의욕을 되살리고 사회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을 포기하거나 취업에 대한 의욕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자신감 회복과 취업역량 강화를 지.
  7. 과천시, 2025년 청년정책위원회 개최…청년정책에 60억원 투입해 30개 사업 추진 과천시는 지난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5년 제1회 과천시 청년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심의하고, 향후 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전략과 사업계획을 논의했다.청년정책위원회는 `과천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청년정책 관련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이날 회의에는 청년정책 전문가, 청..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