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속보] 박승원 광명시장 “구로차량기지 이전 추진하지 않겠다”
  • 이영선 기자
  • 등록 2019-05-31 13:04:38

기사수정
  • 박 시장 31일 열린 공청회에서 차량기지이전 거부 공식 선언
  • “주민 여러분께 어려움 드렸다” 사과


박승원 광명시장이 31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린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공청회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은 중단되어야 한다. 광명시는 차량기지이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9.05.31. 사진=김대희 기자

[서남투데이=강우영 기자]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은 중단되어야 한다. 광명시는 차량기지이전 추진하지 않겠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31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린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공청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시장은 공청회 말미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은 타당성이 없다. 피해만 커진다. 이 사업은 중단되어야한다”면서 공식적으로 이전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은 시작 자체부터 잘못된 사업”이라며 “기본계획실시를 당장 중지해달라”고 국토부에 요구했다. 


박 시장은 주민들에게도 사과했다. 


박 시장은 “주민 여러분께 어려움을 드린점 사과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또 “선거에서 많은 후보들이 지하철역 설치를 공약했고 모든 시민들이 그렇게 되는 줄 알고 있었다”면서도 “취임해 보니 그렇지 않았다”면서 거듭 사과했다. 


이어 “작년 11월 공식기자회견 이후 차량기지 지하화와 2개역 추가 설치를 요구했지만 광명시는 더 이상 시민과의 협의없이 진행하는 걸 추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끝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면 광명시에 미래는 없다. 환경이 파괴되고 주거문제가 바닥을 친다”면서 “국토부는 다른 대안을 찾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구로구는 박 시장의 이 같은 입장 발표와 무관하게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도시계획사업을 이어 간다는 입장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차량기지 이전사업 추진 여부의 열쇠는 국토부가 가지고 있다”며 “국토부에서도 광명시의 반대 의견을 알고 있기 때문에 국토부의 별다른 결정이 나오지 않으면 계획대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31일 광명시민회관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주민들이 박수를 치며 환영하고 있다. 2019.05.31. 사진=김대희 기자

광명시민들이 31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린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공청회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2019.05.31. 사진=김대희 기자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신보, 부실채권 회수 실적 1위…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 영예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이 `2024년 채권회수실적 평가`에서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1위를 차지하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신보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전사적인 노력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재단 설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654억 원의 구상채권을 회수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이번 성.
  2.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에서 이 같...
  3. 내년 대입 수시모집 80%...서울시, 수시 전략 제시하는 입시박람회 개최 서울시가 내년도 대학 수시 모집 비중이 전체 정원의 약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입시박람회를 개최한다. 9일(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7개 대학이 참여해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입시 전문가의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박람회는 `수시:로 물어봐`라는 이름으로 ..
  4.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격선수단이 직접 일대일 맞춤형 지도를 제공해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
  5. APEC 2025 인천시 홍보관·민관 통합전시관`운영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APEC 2025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제반회의`개최에 맞춰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시 홍보관과 민·관 통합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올해 `APEC`의 핵심 성과로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인공지능(AI) 협력`이 선정됨에 따라 인천시는 관련 정책과 지역 산업을 APEC 회원들에게 널리 알리기...
  6. 우리은행, 광복 80주년 기념 최고 연 8.15% 특별 적금 출시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오는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금융그룹과 국가보훈부가 함께하는 특별 금융상품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 광복 80주년 적금’은 1인 1계좌 가입 가능한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2.0%이며 국가유공자, 독립 유...
  7. 복지부,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17곳 신규 지정 보건복지부는 8일 2025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공모 결과 17개 기업을 신규 선정하고, 향후 3년간 총 23억5천만 원을 지원해 내년부터 5년간 60세 이상 근로자 555명을 고용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에는 다양한 직종의 34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현장 및 최종 심사를 거쳐 ▲노인친화기업·기관 16곳, ▲노인 채용기업 1곳 등 총 17곳이 선정됐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