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권영세 위원장 “경제 성장률 하락, 정치권이 기업 발목 잡은 탓”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5-02-24 14:37:33

기사수정
  • 권성동 원내대표 “이재명 대표, 경제정책 오락가락… 기회주의적 행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경제 위기 속 민생법안 처리 시급”
  • 일본 다케시마 날 행사에 강한 유감 표명… 한일 관계 발전 위한 신중한 태도 촉구

국민의힘은 24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경제 위기, 민주당의 경제 정책 방향, 일본의 다케시마 날 행사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치권이 경제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내일 한국은행이 발표할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회가 기업을 도와주기는커녕 발목을 잡아 경제 활력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경제 문제에 관심을 보이는 것에 대해 “친기업 행보를 보이다가도 노동계 앞에서는 정반대 입장을 취한다”며 “세금 감면을 주장하면서 동시에 전국민에게 현금을 살포하겠다는 것은 국고를 거덜 내겠다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일본 시마네현이 개최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대해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라며 “일본 정부의 부적절한 행동이 한일 관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정체성 문제를 거론하며, “민주당이 중도 정당이라고 주장하지만, 집권 당시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대북 굴종 정책을 펼친 것이 중도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이재명 대표는 정치적 입장을 자주 번복하고, 정책 방향이 오락가락한다”며 “정책에 대한 확고한 소신이 없으면 진보도 보수도 아닌 기회주의자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이 다시 추진하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을 강하게 반대했다. 그는 “이 법은 기업을 365일 파업 현장으로 만들고,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는 위헌적 법률”이라며 “민주노총의 이익을 대변하는 민주당의 반기업 행보는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반기업적 행보를 감추기 위해 중도·보수를 표방하지만, 국민은 말이 아닌 실천을 보고 평가할 것”이라며 “국민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오락가락’이라는 평가도 점잖은 표현이며, ‘좌충우돌 만취운전’이 더 적절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용산 도시재생혁신지구 복합시설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용산 도시재생혁신지구 복합시설 설계공모’ 결과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넥서스 용산(Nexus Yongsan)’이다. 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동 주관한 이번 공모는 용산 전...
  2. 과천시, 7월 개원 앞둔 시립요양원 위탁운영체 모집 과천시가 올해 7월 개원을 앞둔 과천시립요양원의 위탁운영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과천시는 중앙동 62-16 일원에 전체면적 4,928㎡(지하1층, 지상5층), 입소 인원 140명 규모의 시립요양원을 건설 중이다. 시립요양원에는 치매전담실과 생활실 등이 갖춰지며, 오는 5월 준공 후 입소자 모집을 시작한다.과천시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립요양..
  3. 부평구, 미니태양광 보급사업 진행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오는 24일부터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시민 주도형 친환경 에너지 생산체계 구축 및 탄소중립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대상은 공동·단독주택, 경비실, 일반건축물의 베란다 난간 및 옥상 등이다. 이곳에 미니태양광 발전설비(445W, 890W)를 설치할 경우 부평구(20%)와 인천시(60%)가 보...
  4. 미추홀구, 해빙기 대비 관내 대형 공사장 안전점검 실시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21일 결빙된 지표면이 녹아 지반이 약화하는 해빙기 시기를 맞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인 관내 대형 공사장 3곳 중 학익3 재개발 정비사업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이번 점검에는 미추홀구, 공사감리, 현장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했으며, 특히 구는 사고 발생 시 다..
  5. 정부, 의사 집단행동 대응 비상진료체계 점검 정부는 2월 21일 오전 8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제89차 회의를 열고, 비상진료체계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비상진료체계 대응 현황 및 향후 계획 ▲지자체 비상진료 운영 상황 ▲부처별 조치사항 등이 논의됐다.이날 정부는 지난 14일 열린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
  6. 가스공사, `24년 당기순이익 1조 1,490억 원으로 흑자 전환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2월 21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38조 3,887억 원, 영업이익은 3조 34억 원, 당기순이익은 1조 1,49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액은 판매단가 하락 및 발전용 판매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6조 1,673억 원 감소한 38조 3,887억 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조 4,500억 원 증가한 3조 ...
  7. 식약처, 해외직구식품 검사 2배 확대… 위해성분 차단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해외직구식품 반입 증가에 따라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해외직구식품 구매·검사를 전년 대비 2배로 확대하는 등 ‘2025년 해외직구식품 안전관리 방안’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올해 해외직구식품 구매·검사는 6,000건으로 확대(2024년 3,400건 → 2025년 6,000건) 되며, 위해도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