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종-안성 고속도로 공사현장 사고… 4명 사망, 6명 부상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5-02-25 21:11:10

기사수정
  • 거더 철수 중 장비 전도… 박상우 국토부 장관 “사고수습 총력”
  • 유가족 지원 전담 인력 배치… 우회도로 안내 조치도 시행

세종-안성 고속도로 9공구 공사현장에서 2월 25일 오전 거더 철수 작업 중 장비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후 사고현장을 찾아 관계기관으로부터 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을 점검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세종-안성고속도로 9공구 교량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관계기관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과 경기 안성시 서운면 경계 지역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고속도로 거더(교량 상판을 지지하는 구조물) 설치를 마친 후 런칭 장비를 철수하는 과정에서 장비가 전도되며 작업 중이던 10명이 피해를 입었다. 이 중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자는 내국인 2명, 외국인 2명으로 확인됐으며, 부상자 6명 중 5명은 내국인, 1명은 외국인이다.

 

박 장관은 현장에서 “연이은 건설현장 사고로 매우 안타깝다”며 “소방청, 경찰청, 지자체,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사고를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가족의 의견을 경청하고, 지원을 위해 전담 인력을 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이날 낮 12시부터 사고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사고 수습에 나섰다. 소방당국과 경찰,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은 구조 및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으며, 사고 발생 직후부터 고속도로 전광판(VMS)과 내비게이션을 통해 우회도로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를 담당한 한국도로공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은 사고 원인 분석과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현장 안전수칙 준수 여부 및 과실 책임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공항공사,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위한 굿윌스토어 `밀알주안점` 개소 인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7일 밀알복지재단,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 `굿윌스토어 밀알주안점`을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개소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비롯해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
  2. 과기정통부 4차 국정 핵심과제 브리핑, SKT 침해사고 대응 강화 및 인공지능 강국 도약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5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5년도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4월 실적 및 5월 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브리핑을 실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1월 13일 개최된 `주요현안 해법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4번째로 진행된 국민 보고회이다. 유 장관은 이날 SKT 침해사고 대응 현황과 함께 인공지능 ..
  3. 금융위, `24년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및 품질심사평가 결과 발표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5월 8일(목) 테크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24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기술금융 개선방안(`24.4.)」에 따라 개편된 지표를 최초로 적용하여 진행됐으며, 동시에 개선방안의 현장 안착상황 등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보완 필요사항을 논의했다.하반기 테크평가 결과, 대형리.
  4. "Start up! & Spring up!" 청년창업사관학교 2025 출정식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9일 경기도 안산시 청년창업사관학교 본교에서 `2025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Start up! & Spring up!"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출정식에는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청년 창업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창...
  5.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육감이 간다` 첨단초 교직원과 간담회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8일, 인천첨단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직원들과 학교 현안에 대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교육감이 간다`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교육 현장에서 자체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발굴하고 신속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서 첨단초 교직원들은 학교 규모에 따른 인력 추가 배치, .
  6. `3년 최대 1440만 원` 마포구, 청년내일저축계좌 참여자 모집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5월 2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자산 마련을 돕기 위해 저축액의 최대 3배를 적립해주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50~100%에 해당하는 19세부터 34세까지의 일하는 청년이다.매월 10~50만 원을 저축.
  7. 서울시여성가족재단–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양성평등 교육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삼화)이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5월 8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양성평등 교육 전문강사 양성사업의 교육 협력 ▲폭력예방 콘텐츠의 공동 활용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양질의 교육 혜택을 누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