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부, AI 활용한 기술개발 본격화…반도체·바이오 등 100개 과제 지원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03-10 10:56:47

기사수정
  • AI 기반 R&D, 881건 수요 접수하며 높은 민간 관심 확인
  •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산업별 AI 기술개발 과제 올해 100개 이상 추진
  • AI 활용한 연구지원 플랫폼 `Tech-GPT` 연내 서비스 개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산업·에너지 분야 연구개발(R&D) 지원을 본격화한다. 산업부는 올해 100개 이상의 AI 기반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하며, 연구·기업·인재 탐색을 위한 `Tech-GPT`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100개 이상의 AI 기반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하며, 연구 · 기업 · 인재 탐색을 위한 `Tech-GPT`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10월 `AI+R&D 추진전략`을 발표한 이후, AI를 활용한 기술개발이 산업계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 기반 연구설계 및 실험 자동화 프로젝트 600개를 2032년까지 추진하며, 연구행정 전반에도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최근 진행된 수요 조사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재생에너지 등 13개 산업 분야에서 총 881건의 AI 기술개발 수요가 접수됐다. 산업부는 이를 토대로 74개 과제를 1차 공고했으며, 상반기 내 추가로 30개 이상을 공고할 예정이다.

 

1차 공고된 주요 과제로는 △협동로봇용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실증(93.8억 원, 4년) △합성 의료데이터 활용 AI 의료기기 개발(178억 원, 5년) △탠덤구조 전계발광 양자점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36억 원, 5년) 등이 포함됐다. AI를 활용해 기술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연구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연구용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이 모델은 사전 학습된 대량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 현장에서 맞춤형 AI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표적으로 △산업용 화합물 물성 예측 AI △공정 최적화를 위한 다이나믹스 AI 모델 등이 있으며, 반도체·철강·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예정이다.

 

AI와 로봇공학을 접목한 `자율실험실`도 올해부터 시범 운영된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표면처리용 도금액 개발을 자동화하는 실험이 추진되며, 향후 자율실험실을 체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기술·기업·인재를 탐색하는 `Tech-GPT` 서비스는 오는 4월 14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다. 10월부터는 미국, 중국, 일본, EU, 한국의 특허 1억 1천만 건과 최신 논문 2억 2천만 건을 학습해, 무료 기술정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AI가 혁신 속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며 "정부는 AI 기반 기술혁신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정부, 12.2조 원 규모 추경 의결…산불 복구·AI 산업 집중 지원 정부는 18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12조2,000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고, 산불 피해 복구와 통상전쟁 피해 기업 지원, 인공지능 산업 육성,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등에 재정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날 오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제17회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시급한 현안 해..
  2. 문경복 옹진군수,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문경복 옹진군수가 18일,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며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인구감소 지역의 현실을 널리 알리며,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해, 전국 지자체·공공기관이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사회적으.
  3. 코이카·조달청, ODA 조달시장 저변 확대 위한 동반자 관계 지속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조달청이 국내 공적개발원조(ODA) 조달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간다.코이카는 조달청과 18일 성남시 소재 코이카 본사에서 `차세대 나라장터 이용 전환 협력 및 대외무상원조사업 참여 지원 대상 정부조달물품의 확대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두 기관은 2018년부터 업무협약을 맺...
  4. BNK부산은행, 한국 M&A거래소와 업무협약 체결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18일(금) 오후, 본점에서 국내 중소·중견 기업 인수합병 전문기관인 한국M&A거래소와 상호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 전문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역 기업의 성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양 기관...
  5. 이른 더위에 에어컨 수요 67%↑…삼성 ‘AI 무풍콤보’ 인기 급상승 삼성스토어의 1분기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대비 67% 증가하며, 이른 무더위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제적 대응이 가전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는 AI 기반의 맞춤형 냉방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시작되며 에어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삼성스토어에 따르면 올해 1.
  6. 연수구, 행안부와 민·관 합동 `집중안전점검` 추진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오는 6월 13일까지 61일간 주민점검신청제, 부처위임시설 등을 바탕으로 선정된 재난발생 우려 시설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한다.`집중안전점검`은 재난 및 사고발생 우려가 있거나 국민적 관심이 높은 시설물에 대해 집중적인 안전점검을 진행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해소함으로써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
  7. 인천시교육청, 출산육아교육협회와 시민소통 협력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17일 ㈔출산육아교육협회(이사장 양진)와 시민소통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교육청은 협회의 교육 관련 제안을 적극 검토하고, 협회는 교육청의 교육 콘텐츠를 커뮤니티에 공유해 학생과 학부모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출산육아교육협회 양진 이사장은 "학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