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장서 빛나는 소통행정" 이기재 양천구청장, 111개 민원현장 직접 챙긴다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5-03-12 10:44:47

기사수정

"구민들께서 피부로 느끼던 불편을 해소할 때 보람이 크고 마음이 가벼워진다. 구민들이 바라는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이런 게 아닐까 싶다"

 

지난 10일, `2025년 동 주민센터 신년 업무보고회`에서 건의됐던 민원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지역주민, 관계 공무원들이 계남공원 현장을 찾았다.

지난 10일, `2025년 동 주민센터 신년 업무보고회`에서 건의됐던 민원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지역주민, 관계 공무원들이 계남공원 현장을 찾았다. 최근 이곳의 산책로와 노후 펜스를 정비했지만, 쉼터 확대와 보행자 안전시설 정비를 원하는 주민들의 요구가 있어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게 필요했기 때문이다.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 의견을 들어보니, 실현 가능한 것만 반영해도 더욱 좋은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였다. 좁은 도로를 더욱 불편하게 만들고 있는 전신주도 눈에 띄었다. 이 구청장은 불편사항이 조속히 해소되도록 현장에서 관계부서에 조치를 지시했다.

 

올해 초 18개 동을 순회하며 추진한 `동 신년 업무보고회`에서 접수된 주민 건의사항은 총 111건으로, 공원·녹지, 교통·주차, 도로·하수 등 구민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불편이 대다수를 이뤘다. 이에 구는 지난달 27일 신월3동 `양원초등학교 통학로 안전조치` 점검을 시작으로 현장행정을 본격화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직접소통, 현장중심`의 구정 철학 아래, 구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다양한 현장 속으로 직접 들어가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빠르고 똑똑한 양천구의 소통행정은 현장에서 빛을 발했다. 지난해 5월, `정목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일방통행 지정`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지역은 가파른 경사와 좁은 보행 공간에 비해 차량통행이 잦아 학부모들의 불안이 컸던 곳이다.

 

이에 구는 2023년부터 양천경찰서, 강서양천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일방통행로 지정 절차에 착수했다.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복잡해질 수 있었지만 1년간 끊임없는 소통으로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었다. 이를 통해 일방통행 지정을 확대하고 교통표지 등 안전시설을 정비해 등하굣길 학생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었다.

 

지난해 6월과 10월,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이웃 간 갈등까지 야기됐던 수명산 인근 주택가에 주차구역을 확보한 것도 현장행정의 결과다. 주민들과 수차례 면담을 통해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가 하면, 인근 군부대와도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쳐 자투리땅에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조성하고, 접근이 어려웠던 군부대 공간에는 맨발황톳길 등 주민휴식공간과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지역주민의 염원이 담긴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민선8기 이후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동 신년 업무보고 등을 통해 총 239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으며, 이 중 204건이 처리·완료됐다. 구는 올해 접수된 111개 건의사항과 관련된 지역현안 현장방문을 순차적으로 이어 나가고, 철저한 사후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책상에서는 결코 알지 못했을 현장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마주칠 때마다 `현장에 답이 있음`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며 "구민들의 의견을 소중히 들으며 책임감 있는 태도로 최적의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진정한 소통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산단 근로자, 천 원으로 영화 관람… 문화 지원 본격 확대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7일 인천남동산업단지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CGV, 롯데컬처웍스)과 함께 ‘천원의 일상 문화티켓’ 협약식을 개최하고,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문화·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발표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의 후속 조치로, 산업단지 근로자들에.
  2. 서울~여수 뱃길로 잇는다…서울시, 세계 첫 `섬박람회` 지원 사격 서울시가 2026년 여수에서 세계 최초로 열리는 `여수 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7일 여수시, 전라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섬 관광 활성화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과 여수를 뱃길로 연결하고, 해양 관광 시대를 열어 지역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발걸음으로 ..
  3. 인천광역시교육청, 신학기 맞이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6일 옥련초등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비롯해 정해권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김기춘 동부교육장, 녹색어머니회, 학교안전공제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해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을 지도하고 시민들에게 `아이 먼저` 캠페.
  4. 대통령 탄핵 찬성 60%...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국민의힘 36%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60%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36%로 조사됐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기대하는 응답자는 52%로, 현 정권 유지를 원하는 응답자(37%)보다 높았다.한국갤럽이 2025년 3월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5. 인천 동구, 2025년 평생교육바우처 800명 확대 지급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가 구민의 평생학습 참여기회를 확대하고자 3월 10일부터 동구 평생교육바우처를 교부한다.평생교육바우처는 구청장 공약사항 중 하나로, 동구에 1년 이상 거주한 19세 이상 성인 누구나 원하는 평생학습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1인당 연간 10만원의 평생교육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700명에서 올.
  6. 윤석열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구속 취소 결정… 석방 후 재판 진행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취소 청구를 받아들여 석방을 결정했다.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였으나, 법원이 구속기간 만료와 절차적 문제를 이유로 석방을 명령함에 따라 구금 51일, 구속기소 40일 만에 석방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재판부는 윤 대통령의...
  7. 과천시, 아동비만예방사업 `건강한 돌봄 놀이터` 사업 시작 과천시는 아동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아동 비만 예방사업 `건강한 돌봄 놀이터`를 올해 시범 운영한다. 해당 사업은 신체활동과 영양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과천시는 보건복지부의 `아동 비만 예방사업` 시범 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내 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