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공정위, 2024년 SNS 뒷광고 26,000여 건 시정
  • 김해인 기자
  • 등록 2025-03-16 17:16:45

기사수정
  • 인스타그램·네이버 블로그·유튜브 등 점검… 숏폼 콘텐츠 증가
  • 경제적 이해관계 미표시·부적절한 위치·표현방식 사례 다수

공정거래위원회는 3월 16일, 2024년 한 해 동안 주요 SNS에서 후기 형태로 게시된 기만광고(뒷광고)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인스타그램은 `표시위치 부적절`(13,936건, 73.9%) 사례가 가장 많았으며, 특히 모바일 화면의 `더보기`란에 표시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따르면, 총 22,011건의 뒷광고 의심 게시물이 발견됐으며, 게시물 작성자 및 광고주의 자진 시정을 유도한 결과 26,033건이 시정됐다.

 

플랫폼별 점검 결과, 인스타그램(10,195건), 네이버 블로그(9,423건), 유튜브(1,409건)에서 가장 많은 의심 게시물이 발견됐으며, 틱톡·네이버 카페 등 기타 플랫폼에서도 984건이 적발됐다.

 

자진시정 건수는 인플루언서와 광고주의 추가 조치를 반영해 점검 실적보다 많았다.

 

주요 위반 유형은 △경제적 이해관계를 전혀 표시하지 않은 경우(26.5%) △소비자가 쉽게 알아보기 어려운 위치에 표시한 경우(39.4%) △작은 글씨·흐릿한 이미지 등 부적절한 표현방식(17.3%) 등이었다. 상품 분야에서는 보건·위생용품, 의류·식료품 등이, 서비스 분야에서는 외식업 관련 게시물이 많았다.

 

특히, 인스타그램 릴스·유튜브 쇼츠·틱톡 등 ‘숏폼 콘텐츠’에서 뒷광고 의심 사례가 증가했다. 공정위는 짧은 영상이 주요 광고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제작자와 광고주가 경제적 이해관계 공개 의무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공정위는 올해도 뒷광고 점검을 지속하는 한편, 추천보증심사지침 개정 내용을 반영한 ‘경제적 이해관계 표시 안내서’를 제작해 하반기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광고·인플루언서 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법 준수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최신뉴스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격차 스타트업, 바이오 코리아 2025에서 세계 무대 도전장”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24개사가 ‘BIO KORE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에 나서며, 세계 무대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 KOREA 2025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바이오 코리아)’에 바이오 분야 초격차 스타.
  2. 윤호중 “이재명 재판은 민주주의에 대한 사법 폭거…5.12 이전 공판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첫 총괄본부장단 공개회의를 열고,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사법쿠데타’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대선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판 강행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6일 오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
  3. 광복 80주년 맞아…수원 독립운동길 걸으며 항일의 얼 되새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개발한 4.5km의 근대 인문기행 코스 ‘대한독립의 길’이 일제강점기 수원의 항일정신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며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일깨우고 있다.수원시는 일제강점기 격렬한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대한독립의 길’ 인문기행 코스를 개발해 시민들이 독립..
  4. 인천시의회,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 모집…의정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을 시민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를 한층 넓힐 전망이다.인천광역시의회는 의정활동과 지역 소식을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의정소식’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5. 권영세 “대선 단일화 11일까지 반드시 이뤄야…실패시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시한을 5월 11일로 못박으며, 단일화 실패 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와 만나 오해를 일부 해소했고,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그 시한...
  6. 인천시, ‘3.6.9. 걷기 챌린지’로 건강도 챙기고 상품권도 받는다 인천시가 걷기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 속 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제2차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인천광역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한 ‘인천 3.6.9.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
  7. 광명시, 시민이 작가 되는 ‘책문화 창작 여정’ 본격 추진 광명시가 글쓰기부터 독립출판, 책 전시와 출판기념회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책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광명시는 5월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이 단순 수강자가 아닌 창작자로서 글을 쓰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