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영남 산불 피해지역에 밥차‧쉘터‧중장비 총력 지원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03-26 16:17:09

기사수정
  • 적십자·자원봉사센터와 TF 구성… 물자·인력·성금 총동원
  • 밥차 6대 긴급 파견, 생필품·식음료 등 대규모 물자 현장 투입
  • 산불 진화 후엔 중장비·자원봉사단 동원해 복구 지원도 준비

서울시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경남·울산 등 영남권 지역에 대해 밥차, 쉘터, 생필품, 중장비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다. 시는 민간과 협력해 긴급구호 TF를 가동하고, 상황 종료 시까지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6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산불피해지원 TF`를 구성하고, 대외협력과를 `영남산불지원센터`로 지정해 피해지역에 필요한 지원을 실시간 파악, 신속히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6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산불피해지원 TF’를 구성하고, 대외협력과를 ‘영남산불지원센터’로 지정해 피해지역에 필요한 지원을 실시간 파악, 신속히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서울시는 소방헬기 1대, 누적 소방인력 404명, 소방차량 140대를 경북 의성군 등에 파견해 진화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민간 협력을 통한 현장 지원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쉘터 349동, 침구류 7,366개, 음료 24,600병을 지원했으며,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협력기업은 햄버거 세트(맥도날드 1,200개), 음료(이노엔 3,000병)를 현장에 전달했다.

 

특히 현장에서 가장 절실히 필요하다는 밥차는 25일부터 의성, 산청, 청송에 4대를 우선 파견했으며, 27일부터는 외식업중앙회와 사랑의밥차 협력을 통해 2대를 추가로 긴급 투입할 계획이다.

 

이재민 수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생필품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비축 구호세트 1,277세트(담요, 속옷, 세면도구) △쉘터 854동 △전시모포 9,920점 등을 공급 중이며, 적십자사와 민간 협력기관을 통해 속옷·양말 세트, 마스크, 음료 등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공무원들도 자발적인 성금 모금에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복구 단계를 대비해 굴착기, 덤프트럭 등 중장비 172대 지원 계획도 세운 상태다. 조속한 산림 복원을 위해 식재용 수목 제공과 함께 자원봉사자 투입도 병행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금도 현장에는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민간·시민과 함께 끝까지 피해지역과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시민 외출 자제" 당부 서울시가 25일 오후 1시를 기해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 농도가 150㎍/㎥ 이상 2시간 지속됨에 따라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하고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와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5일 서울 전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156㎍/㎥(12시), 164㎍/㎥(13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세먼지 농도 상승은 지난...
  2. 최상목 부총리 “미래인재 투자한 기업이 더 큰 결실 맺는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간담회 개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미래인재에 대한 투자가 기업의 성장과 혁신의 열쇠임을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셀트리온, 신세계아이앤씨, 한국알박, 팜피, 웰파인, 브릴스, 엘루오씨앤씨, 오리엔탈정공 등 9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
  3. 서울 강서구, 주민 건의사항 신속 이행 박차 "구민과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행정의 최우선 과제입니다"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2025년 신년 동 업무보고회`에서 나온 주민 건의 사항을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보고회에서 접수된 총 154건의 건의사항 중 황톳길 배수시설 설치 등 10건은 이미 처리 완료됐고, 77건은 신속히 추진 중이다.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4. 미추홀구보건소, 발달장애 학생 위한 `학교 구강보건실` 본격 운영 인천 미추홀구보건소(소장 차남희, 이하 보건소)는 발달장애 학생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관내 특수학교인 청인학교(교장 최영수) 내 학교 구강보건실을 오는 28일부터 본격 운영한다.현재 청인학교에는 327명의 발달장애 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들은 일반 학생보다 구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체계적인 구강건강 관리가 필요...
  5. 이민근 안산시장, 안산마음건강센터 개소식 참석…"치유·회복 공간 되길"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이민근 안산시장이 지난 26일 경기도 주최로 열린 안산마음건강센터(단원구 초지동 747-6) 개소식에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개소식은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상원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 등 정부 관계자와 세월호참사 유가족 단체 및 시민단체 등 150여 명이...
  6. 평택시, 청년 창업 꿈을 응원한다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패기로 창업에 도전하는 지역 청년들을 위해 통 큰 지원에 나선다.시는 2025년도 `평택청년 우수 초기 창업자 지원사업`을 통해 최대 1천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지급하며, 젊은 창업가들의 성공적인 발돋움을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평택시에 거주하거나 평택시를 기반으로 ...
  7. 부평구, `청년도전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27일 구직단념청년을 대상으로 `청년도전 지원사업` 참여자를 오는 11월 2일까지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해당 사업은 구직단념 청년들의 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구는 지난 2021년부터 5년 연속 선정됐다.참여 대상은 최근 6개월간 취업 및 교육·직업훈련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