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사회복지법인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이하 사회복지회)는 지난 5일 천주교 인천교구청에서 한부모가장의 종합건강검진과 의료비를 지원하는 ‘VIP, 당신의 건강을 응원합니다’ 사업(이하 한부모가장 지원사업) 지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부모가장에게 대학병원의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해 질병을 초기에 치료할 기회를 제공하고 추가적인 의료비 지원을 통해 건강한 가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자 시작됐다.
만 23세 이하인 자녀를 부양하고 있는 한부모가장을 대상으로 경기도 부천지역 30명, 인천 서구지역 19명에게 지역 내 대학병원에서 제공하는 VIP종합건강검진을 1차로 지원해 자립의지와 근로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어 검진을 통해 2차로 발생할 수 있는 정밀검사비용 등 추가검진비와 3차로 수술·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부모가장 지원사업을 위해 행정전문가인 지자체와 의료전문가인 대학종합병원이 협력해 동 주민센터와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올해 3월부터 기준에 맞게 지원 대상자를 선정·의뢰하고 사회복지회에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대상자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대학종합병원에서 제공하는 종합검진을 통해 3차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의료비 지원이 계획되며, 각 병원에서 선정된 대상자 명단에 따라 사회복지회와 의료비 지원범위를 논의하고 구체적인 의료비 지원범위를 안내받을 수 있다.
사회복지회는 인천시와 경기도에 소재한 사회복지시설을 설립·위탁 운영하면서 천주교 인천교구 사회복지사업과 조직적으로 구성된 각 본당 커뮤니티케어를 지원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및 여러 기관과 협력해 복지사각지대 및 소외계층을 지원해왔으며, 특히 지난해 12월 10일에는 복지사각지대 및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부천시와 ‘천사의 노크’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회복지회는 1967년부터 전문사회사업을 시작한 기관으로 가정복지, 자매결연 사업, 신용협동조합사업, 노인복지사업과 사랑의 등불 전화상담, 청소년 장학사업, 여성복지사업 등의 다양한 사회복지사업기관으로 활동하였으며, 2013년 7월 더욱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사회복지사업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로 발돋움하였다.
현대사회에서 요구되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사회문제에 효과적으로 준비하고자 하는 사회복지회는 천주교 인천교구 관내의 11개 지구 127개 성당 중 약 80%에 해당하는 97개 성당 사회복지분과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케어를 조직·관리하여 주거환경개선사업, 긴급 생계·의료비 지원사업, 무료법률상담, 연합모금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송유면 부천부시장은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한부모가장에게 건강검진이용권을 지원함으써 자신에 건강을 돌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그분들에게 큰 희망이 되어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기쁨과 온기를 나누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윤화 천주교 인천교구 총대리신부는 “이번 전달식으로 도움이 절실한 분들에게 큰 희망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