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철수, 대선 출마 선언 "윤 대통령 탄핵, 국민께 사과… 시대교체 나서겠다"
  • 강기중 기자
  • 등록 2025-04-08 12:18:09

기사수정
  • "계엄은 잘못… 국민통합·미래 혁신 위해 출마 결심"
  • "AI 시대, 미래 내다볼 지도자 필요… 5대 개혁 추진"
  • "이재명 맞설 유일한 후보, 저 안철수… 선택해달라"

안철수 의원이 8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한 깊은 사과와 함께 국민 통합 및 시대 교체를 위한 결의를 밝혔다. 안 의원은 "국민들이 `이게 나라냐, 이게 정치냐` 외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 단일화했던 사람으로서 깊은 반성과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8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계엄 사태를 "잘못된 것"으로 규정하고, 헌법재판소의 위험 판정을 근거로 제시하며, "이제는 당내 갈등을 넘어 당내 화합으로, 국민 갈등을 넘어 국민 통합으로, 국가 혼란을 넘어 국가 발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이 두려워했던 정치적 폐를 청산하고, 격동하는 국제정치경제에 대한 대처와 내부적인 인구 감소, 고령화, 성장률 하락에 대한 처방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시대 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안 의원은 미래 시대에 대한 준비를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이상 과거만 바라보는 검사, 법률가 출신들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지금과 같은 인공지능 시대에는 과학자, 경제인같이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만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 의원은 국민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국민통합 대개헌`을 제시하며, "제7공화국을 열어 대통령 권한과 국회 특권을 축소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중대선거구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하여 "대한민국을 3대 AI 강국으로 만들겠다"며, "신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국가적 투자를 하고, AI 인재 100만 명을 양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의원은 연금, 교육, 노동, 의료, 공공의 5대 개혁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의대 증원 2천 명의 무리한 추진으로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파탄이 났다"며, "근본적인 교육 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살률 세계 1위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대한민국을 공정하고 상생이 가능한 사회, 행복한 사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초격변 시대에 맞춰 외교, 안보, 경제 안보 3축을 혁신하겠다"고 선언하며, "AI 등 초격차 기술 확보로 트럼프 2기 정권이 대한민국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저 안철수,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사회적으로 한 치 부끄럼 없는 인생을 살아왔다"며, "오직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정치 여정을 걸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을 상대할 국민의힘 후보로 저 안철수를 선택해달라"며, "이재명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저 안철수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3.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4.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5.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