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오는 6월 13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G밸리 기업시민청에서 중국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금천구와 구 우호도시인 중국 위해시 문등구 공동 주최로 위해시 철도물류공단과 위해시 문등구 외상투자서비스센터가 함께 참여한다.
위해시 철도물류공단은 ‘위해시 철도물류 단지 현황설명’, ‘중국 정부 지원정책 및 우대사항’, ‘인천-위해시-유럽·중앙아시아로 연결되는 철도물류 전망’에 대해 설명한다. 위해시 문등구 투자촉진국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Cross Border E-Commerce : 국경을 넘는 전자상거래) 현황’, ‘한-중 전자상거래 거래 및 수출절차’ 등을 알려준다.
위해시는 한국과 직선거리가 가장 가까운 중국 도시로,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 실크로드 협력사업 ‘일대일로’의 동부 시작점이기도 하다.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유라시아 대륙 및 해상으로 연결되는 물류망을 구축해 왔다. 대표적으로 위해-인천 해상 EMS는 저녁에 출발해 아침에 도착하는 해운택배로 항공속도와 해운가격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인천시와 RFS(Road Feeder Service)추진 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RFS가 시행되면 배에 선적된 화물트럭이 별도의 검색절차 없이 국경을 통과할 수 있게 돼 더욱 빠르고 경제적인 물류 프로세스가 구축된다.
지난해부터 위해시 문등역에서 출발해 러시아를 거쳐 독일 뒤스부르크와 함부르크 등으로 연결되는 중국-유럽 간 화물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위해시의 이러한 물류환경 이점을 바탕으로 한국-중국-유럽으로 연결되는 철도물류의 전망과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이 유용한 정보를 얻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호도시 문등구와의 지속인 경제협력을 통해 지역기업들의 중국판로개척 및 투자유치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