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 철강·이차전지 협력…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04-21 15:46:01

기사수정
  • 루이지애나 제철소에 포스코 지분 투자… 북미 철강시장 진출 발판
  •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공동 확보… 공급망 안정화에 초점
  • 글로벌 통상 환경 대응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자동차 사옥에서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한석원 부사장과 포스코홀딩스 이주태 사장 등이 참석해 양사 간의 협력 방향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핵심 소재의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미래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포스코그룹은 북미 철강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이차전지 소재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확장하는 계기를 얻게 됐다.

 

철강 분야에서는 포스코그룹이 현대차그룹의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지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당 제철소는 연간 270만 톤 규모의 열연 및 냉연 강판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고로 대비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전기로 방식으로 건설된다. 완공 후 현대차그룹은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 등 북미 생산 거점에 안정적인 철강 공급이 가능해진다.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는 리튬, 음극재 등 전기차 핵심 소재 확보를 위한 협력이 이뤄진다. 포스코그룹은 국내외 광산 및 염호에서 리튬을 확보하고 있으며, 수산화리튬과 양·음극재를 직접 생산 중이다. 양사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고 미국, 유럽연합 등 무역 규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연간 326만 대의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전동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핵심 소재 협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에는 차세대 소재 개발 등 공동 연구 및 신규 사업 발굴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포스코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평택시, `평택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지역` 등 도로명 부여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평택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지역, 지방도 302호선 이화∼삼계간 신규 개설 구간,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 내 신규 도로 구간 등에 대해 주소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9월 5일 자로 총 7개의 신규 도로명을 부여하고 2개의 도로 구간을 변경했다고 밝혔다.이번 도로명 부여는 지난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의견수렴 절..
  2. 세계시장 선도할 예비유니콘 15개사 최종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1일 세계시장을 선도할 예비유니콘 기업 1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사업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200억원의 스케일업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는 79개사가 신청해 5.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평균 매출액 233억원, ...
  3. 2025년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23조 원 돌파…모바일 비중 78.8%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은 23조 335억 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7.3%(1조 5,713억 원)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 1,568억 원으로 10.0% 늘었으며, 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8%로 전년동월 대비 1.9%p 확대됐다.상품군별로는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54.8%), 음&middo...
  4. 2026년 산업부 예산 13조 8,778억 원…역대 최대 규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는 2026년 예산안을 전년 대비 21.4% 늘어난 13조 8,778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로,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AI) 전환, 첨단 및 주력산업 육성,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통상·수출 대응 강화, 공급망 안정, 지역 균형성장 등 6대 분야에 중점 투자된다.이번 예산은 2025...
  5. 평택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정기회의 및 전략사업보고회 개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달 29일,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정기회의 및 전략사업 추진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아동친화도시 전략사업의 각 부서장과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 평택시 아동권리옹호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아동친화도시 전략사업의 상반기 성과를 점검하고, 유니세프 아.
  6. 수원시,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입주자 모집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공고일(9월 1일) 기준으로 가족 모두 수원시에 2년 이상 연속해 주민등록이 된, 미성년 자녀(태아 포함)가 셋 이상인 무주택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세대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이면서 국민임대주택의 자산 기...
  7. ‘영화 할인권’ 덕분에 활기 찾은 극장가…한국영화 재도약 지원 이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영수 제1차관은 8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 씨지브이에서 영화 ‘좀비딸’을 관람하며 관객과 영화인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들었다. 이번 일정은 지난 7월 25일부터 시행된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 사업(영화관 입장권 할인권)’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영화관 입장권 할인권은 발급 시작 사흘 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