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행복주택 일반공급, 타 자치구 거주자도 강남권 청약 기회 동일
  • 김창식 기자
  • 등록 2025-05-27 16:57:46

기사수정
  • 서울시 "일반공급 50% 이상에서 해당 자치구 우선순위 없어 입주 기회 동일"
  • 2025년부터 `2세 미만 자녀` 우선 선정으로 장기 거주자 집중 현상 완화 기대
  • 머니투데이 `강남 30년 거주 청년만 행복한 행복주택` 보도 관련 해명

서울시가 27일 행복주택 일반공급의 경우 타 자치구 거주자에게도 해당 자치구 거주자와 동일한 우선순위가 적용되고 있다고 밝혀, 강남구 등 수요가 높은 지역 행복주택에 대한 타 지역 청년들의 입주 기회가 보장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신혼부부가 원베일리 살 기회"...행복주택 당첨되려면? 제목의 27일자 머니투데이 기사

서울시는 이날 머니투데이의 `강남 30년 거주 청년만 행복한 행복주택` 보도와 관련해 행복주택 공급 제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내놓았다. 해당 보도에서 "수요가 강한 강남권 고가 아파트들인데 사실상 다른 지역 청년들에게는 기회가 닫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에 대한 해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행복주택은 우선공급과 일반공급으로 나뉘어 공급되고 있으며, 우선공급은 전체 물량의 50% 이내 범위에서, 나머지 50% 이상은 일반공급으로 진행된다. 2024년 2차 행복주택 공급 실적을 보면 총 1,589호 중 우선공급 461호, 일반공급 1,128호(예비입주자 모집 포함)로 일반공급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우선공급의 경우 해당 지역에 이미 거주하고 있는 자의 생활권 유지 수요를 반영하고 해당 자치구 구민에 대한 우선공급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해당 자치구 거주자에게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다. 반면 행복주택 일반공급에서는 해당 자치구 우선순위가 없기 때문에 타 자치구 거주자도 강남구 등 행복주택에 동일하게 입주할 기회를 갖는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이 2025년 1월 1일 개정·시행됨에 따라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 2025년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부터 우선공급 시 `2세 미만 자녀가 있는 자`를 먼저 선정하게 되어, 해당 자치구 장기 거주자에게 우선공급 기회가 집중되는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새로운 입주자 선정순서를 보면 우선공급의 경우 2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자를 최우선으로 선정한 후 순위, 배점, 거주기간, 추첨 순으로 진행된다. 순위는 1순위가 해당 자치구 거주자, 2순위가 서울시 내 타 자치구 거주자로 구분된다.

 

일반공급에서는 순위 후 추첨으로 선정하며, 1순위는 서울시 또는 연접지역 거주 무주택자, 2순위는 수도권 내 기타 지역 거주 무주택자, 3순위는 1·2순위에 해당하지 않은 무주택자 순으로 적용된다. 연접지역에는 의정부시, 구리시, 남양주시 등이 포함되고, 수도권 내 기타 지역에는 수원시, 평택시 등이 해당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나도 써볼까?" 귀염뽀짝 코이카 피코 이모티콘, 네이버 스티커로 무료 배포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기관 소통 캐릭터 `피코(PeKO)`가 이번엔 직장인이 돼 `무한 긍정, 열정`의 귀염뽀짝한 매력을 뽐낸다.코이카는 피코 특유의 `무해한 매력`을 담은 신규 이모티콘 24종을 제작, 네이버 OGQ 마켓을 통해 26일부터 네이버 스티커로 무료 배포하고 있다.지난 2023년 24가지 일상/감정을 담아 처음 출시한 `평화요정 .
  2. 경기도, 2025년 제1회 추경예산 4,785억 증액 편성 경기도는 올해 본예산보다 4,785억 원 증액한 2025년 제1회 추경예산안 39조 2,006억 원을 편성해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산업 육성, 사회기반시설 투자에 집중한다고 밝혔다.경기도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30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본예산 38조 7,221억 원보다 4,785억 원(1.24%) 늘어난 39조 2,006억 원 규모다. 일...
  3. 세계 최고 비보이들 한자리에…시흥시, '2025 시흥 브레이킹 배틀' 개최 세계 최고 비보이들의 브레이킹 배틀이 시흥시에서 열린다.시흥시(시장 임병택)가 거리 문화의 대표 장르인 브레이킹(Breaking)의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6월 8일(일) 오후 5시 은계호수공원 일원에서 `2025 시흥 브레이킹 배틀`을 개최한다.올해 4회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내 대표 비보이 크루들의 수준 높은 경기와 다채로운 체험 행.
  4. 인천시, 안전한 수돗물 공급 위한 시설물 집중점검 실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상수도사업본부는 여름철 기온상승에 따른 수돗물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주요 수도시설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상수도사업본부는 도·송수관로 총 814㎞ 구간에 대해 제수밸브 작동 여부, 지반침하 위험 요소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
  5. 서울시, 버스정보 안내단말기 개선…이용자 편의 대폭 향상 서울시는 버스 도착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단말기(BIT) 서비스를 개선해 시인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노약자와 디지털 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편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서울시가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버스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서비스를 전면 개선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특히 노약자와 디지털 약...
  6. 광명시, 식습관부터 구강 건강까지 챙기는 경로당 주치의 서비스 강화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어르신 건강돌봄 서비스 강화를 위해 경로당 주치의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경로당 주치의 사업은 의사, 한의사 등 보건의료인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건강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건강 정보에서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해 의료서비스 접.
  7. 포항-울릉 여객선 운항 중단 위기, 국민권익위 조정으로 해결 울릉도 정기 여객선 운항이 결손금 지급 문제로 중단 위기에 처했으나,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으로 관계기관 간 갈등이 해소되며 운항이 정상화됐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울릉군과 여객선사 ㈜대저페리 간 운항결손금 지급 갈등으로 운항 중단 위기에 처했던 포항-울릉 정기 여객선 문제를 약 3개월의 조정 끝에 해결했다고 3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