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나는 자연인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첫 1위…다큐·MBN 최초
  • 김영찬 기자
  • 등록 2019-06-26 11:52:24

기사수정

‘나는 자연인이다’가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에서 첫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에게 요즘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 MBN ‘나는 자연인이다’가 선호도 4.7%로 1위를 차지했다. 다큐멘터리 및 MBN 프로그램 첫 1위 기록이다.


‘대자연 속 힐링 여정을 담는 자연 다큐멘터리’를 표방하며 2012년 8월 첫 방송된 ‘나는 자연인이다’는 개그맨 윤택, 이승윤이 번갈아 자연과 동화돼 살아가는 이들을 찾아 동고동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6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에 오른 MBN ‘나는 자연인이다’ (사진=MBN 제공)

‘나는 자연인이다’는 100회 맞이 즈음이던 2014년 8월 처음으로 20위권에 진입한 뒤 2016년 가을부터 2017년 봄까지 10위권을 넘나들다가 그해 6월 처음으로 5위 안에 들었고, 2018년 10월 2위 기록 후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방송 초기부터 중장년, 특히 남성에서의 호응이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 ‘나는 자연인이다’에 대한 50대 이상 남성 선호도는 14%에 달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KBS 2TV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다. 4.2% 선호도를 기록한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형적인 한국 엄마 박선자(김해숙)와 그의 세 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얘기다. 워킹맘인 큰 딸 강미선(유선)의 일상 고군분투, 긴 슬럼프를 극복하려는 작가 막내딸 강미혜(김하경)의 좌충우돌, 그리고 알파걸 둘째 딸 강미리(김소연)가 친엄마 전인숙(최명길)을 만나면서 복합적 감정과 뒤얽힌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KBS 2TV 동 시간대 전작 ‘황금빛 내 인생’이 지난해 2월까지 4개월 연속 1위, ‘같이 살래요’가 지난해 8월 1위, ‘하나뿐인 내편’도 올해 2~3월 1위에 올랐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역시 동 시간대 전작들을 따라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번 달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0위 안에는 전작보다 크게 주목받는 시즌2 프로그램 두 편이 포함됐다. 


tvN 예능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은 2017년 12월 16위였지만 ‘강식당 시즌2’(3.8%)는 5위로 부상했고, 2018년 5월부터 7월까지 선보인 MBC 드라마 ‘검법남녀’는 당시 20위 안에 들지 못했으나 ‘검법남녀 시즌2’(1.6%)는 곧장 10위에 올랐다. 


그 외 3위 MBC ‘나 혼자 산다’(4.1%), 4위 JTBC ‘아는 형님’(4.0%), 6위 KBS 1TV 저녁 일일 드라마 ‘여름아 부탁해’(2.6%), 7위 SBS ‘미운 우리 새끼’(2.1%), 8위 SBS ‘그것이 알고 싶다’(2.0%), 9위 SBS ‘런닝맨’(1,9%), 공동 10위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1.6%)가 10위 안에 들었다. 


12위에서 20위에는 특별판까지 방송은 끝났지만 전국투어공연 중인 TV조선 ‘미스트롯’(1.5%, 12위)을 시작으로 TV조선 ‘강적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상 1.2%, 공동 14위),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EBS ‘세계테마기행’, SBS ‘정글의 법칙’(이상 1.1%, 공동 17위) 등이 포함됐다. 


또 tvN 주말극 ‘아스달 연대기’(1.3%, 13위), MBC 수목극 ‘봄밤’(1.2%, 공동 14위), JTBC 월화극 ‘바람이 분다’와 tvN 수목극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상 1.1%, 공동 17위) 등 드라마 네 편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진행된 이번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설문은 지난 18일에서 20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통화 6,481명 중 1,005명이 응답을 완료해 16%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신뢰수준은 95%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앞두고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 열려 5월에는 서울 곳곳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가득해질 전망이다. 오는 16일(목) 개막을 앞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자치구가 각 지역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경쟁을 벌인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협업하여 ‘자치구 정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별로 정원을 조성하고 행.
  2. 3월 주택 매매거래량 작년 12월부터 증가세...악성 미분양 8개월 연속 증가 국토교통부는 30일 ’24년 3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은 전월 대비 증가했고, 분양은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3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2,816건으로 전월 대비 21.4% 증가해 작년 12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월 기준 ...
  3. SKT, ‘AI 멀티엔진’ 시동… 韓 ‘텔코LLM’ 6월 출격 예정 통신 서비스를 잘 이해하는 똑똑한 ‘텔코LLM’이 이르면 오는 6월 선보인다.SK텔레콤은 5G 요금제, T멤버십, 공시지원금 등 우리나라의 통신 전문 용어와 AI 윤리가치와 같은 통신사의 내부 지침을 학습한 ‘텔코LLM’을 개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6월 중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텔코LLM’은 GPT, 클로드와 같은 범용...
  4. 오세훈 시장, 저출생시대에 ‘40만 서울 어린이 행복’ 챙긴다 알파세대 어린이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전국 최초의 종합계획으로 지난해 5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울 어린이행복 프로젝트`가 1주년을 맞았다. 서울시는 심각한 저출생 속에서 어린이를 우선으로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가 중요한 만큼, 지난 1년간의 실천 노력과 성과를 토대로 올 한해 480억 원을 투입, 보다 대폭 확대‧강화된 「어린이...
  5. 5월1일부터 대중교통비 20~53% 환급, K-패스로 교통비 걱정 패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월 1일부터 K-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K-패스는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K-패스 이용 방법은 ①카드 발.
  6. 수원 영통구에 `나혼자 사는 시민` 위한 거점공간 조성 수원시와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아이에이엠이 영통구에 수원시 1인가구 맞춤형 거점 공간을 마련한다. 두 기관은 지난 4월 29일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수원시 1인가구 쏘옥 패밀리 회원의 소모임 활동을 지원한다. 조스테이블 광교점에서 2인 이상 예약하면 커피 가격을 10% 할인받고, 공간을 사용할 수 있..
  7. 삼화페인트, 서울시립미술관 지원…문화예술발전 도모 삼화페인트공업은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과 `서울시민 문화향유증진을 위한 문화예술발전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삼화페인트와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은 ▲문화예술 활성화 관련 사업 개발 및 공동운영 ▲문화예술 활성화 공동 홍보 ▲전시, 창작지원 등 각종 문화행사 지원 ▲협력모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