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김남주 기자] 햇살이 점점 뜨거워지는 여름, 6백여 시민이 시원하게 강바람을 가르며 한강 자전거길을 누빈다.
서울시는 오는 7일 한강 자전거길 반포-광나루 14km 구간에서 6백여명의 자전거 이용자가 참여한 가운데 제2회 자전거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자전거퍼레이드는 속도를 겨루는 대회가 아니라, 수준별로 그룹을 나눠 질서 있게 주행하면서 자전거이용자와 보행자가 서로 배려하며 안전하게 자전거길을 공유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안전 캠페인이다.
공공자전거 따릉이 3만대 시대에 걸맞은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을 위해 ‘자전거로 서울을 달리자’라는 테마로 장소를 바꿔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자전거퍼레이드에 참가하는 6백여명은 8시에 반포 달빛광장을 출발해 청담대교-영동대교-천호대교를 지나 광나루자전거공원에 도착하는 14km 코스를 달릴 예정이다.
반포 달빛광장에서 출발하여 16개의 나들목과 반포․잠원․잠실․광나루 4개 공원을 거쳐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이번 주행 코스는 한강 자전거길 5選 중의 하나로 꼽힌다.
이 행사는 자전거 안전이용 캠페인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은 사전 접수 시 자신의 수준에 맞게 안전하게 주행대열에 참여하게 된다.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시민을 고려하여 그룹별로 나누어 출발하여 이상으로 한 시간 이상 주행 가능한 상급자가 먼저 출발하고 이어서 중급자 ․ 초급자 순으로 주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