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차성수 전 금천구청장, 재임 시절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 수사
  • 김선화 기자
  • 등록 2019-07-11 14:00:51

기사수정
  • 김용진 전 의원, "시정조치 요구에도 시정조치 없어 고발"

차성수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이 구청장 재임시절 불법개조 임대사업자에게 200억원 대의 이행강제금을 징수하지 않아 직무유기 및 세금탈루 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를 받게 됐다.


차성수 전 금천구청장이 직무유기로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를 받게 됐다. 사진출처=차성수 페이스북

차 이사장을 고발한 김용진 전 금천구의원은 "구청이 2014년 관내 불법개조 건축물 특별점검을 진행해 약 120건의 건축물을 적발했다"며, "그러나 이후 관련 부서에서 제대로 된 조치를 시행하지 않아 연간 67억원의 이행강제금이 발생했다"고 지난 4일 남부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전 의원은 "이후에도 구정질의를 통해 불법 건축물 이행강제금 징수와 관련해 3년간 5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시정조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금천구청은 2018년 두번째 특별점검에서도 2014년 특별점검때와 동일한 편법으로 임대사업자를 비호했으며, 같은 해 3월에는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해 금천구청의 불법을 확인됐다. 하지만 감사원의 미약한 조치로 인해 고발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김 전 의원의 설명이다. 


이어, 김 전 의원은 "건당 평균 6천여만원의 중·대형 건물주의 벌과금은 눈감아주면서 일반주민들의 주차딱지에는 압류통지서까지 보내는 구청의 불공정 행정은 막아야겠디"고 말했다.


차 이사장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금천구청장을 지냈으며, 현재 노무현 재단 이사로도 알려져 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5.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