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관내 유일한 섬인 풍도, 육도와 구봉도 낙조전망대에 공공 와이파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무료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안산시와 KT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으며, 이번 서비스 제공으로 풍도, 육도 및 낙조전망대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무선 인터넷 편의 제공과 주민의 통신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무선 인터넷 시스템은 통신기반 시설이 낙후된 도서지역과 케이블 설치가 어려운 해안가를 대상으로 TVWS 무선통신 신기술이 사용돼 한정된 주파수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4차 산업혁명 및 ICT 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신 인프라가 구축됐다.
아울러 마을 복지회관에 사랑의 PC를 설치해 정보접근이 어려운 소외계층에 정보격차 해소 지원과 해안가 CCTV를 24시간 모니터링해 재난재해 사고 예방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통신기반시설이 낙후된 도서지역에 무선인터넷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의 통신비 절감과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만큼 무선인터넷은 보안에 취약한 점을 인식해 금융거래 및 개인정보 이용 등에 특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까지 행정복지센터, 복지시설 등 다중 이용시설 44개소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해 무료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설치된 3개소와 연말 공원에 3개소를 추가해 총 50개소가 구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