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리얼미터의 7월 2주차 주간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3.5%p 내린 47.8%를 기록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매우 잘못함’ 33.3%, ‘잘못하는 편’ 14.0%로 합계 47.3%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전주대비 3.5%p 오른 결과다. 긍정과 부정평가의 격차는 0.5%p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가 시작됐던 4일부터 9일까지 조사일 기준 나흘 연속 하락하는 등 약세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약세 이유로는 일본의 무역보복에 따른 국내 경제에 대한 우려감 확산을 꼽았다.
이어 리얼미터는 정부의 대미 특사 파견 등 외교적 대응 본격화, 일본의 ‘韓, 전략물자 北밀수출’ 공격에 대한 국내외적 여론전을 강화를 진행한 10일~11일에는 회복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둘러싼 부정적인 보도가 증가했던 12일에는 다시 내림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8.6%로 가장 높았으나 지난주보다 1.8%p 떨어져 2주 연속 하향세를 보였다. 한국당은 30.3%로 전주 대비 2.4%p 상승해 30%대를 회복했다.
이어 0.3%p 하락한 정의당이 7.4%, 0.4%p 오른 바른미래당이 5.2%, 0.6%p 하락한 평화당이 1.9%, 공화당 1.8%를 기록했다. 없음/잘 모름의 무당층은 13.6%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유권자 58,58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2,503명의 응답을 받아 4.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