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박진선 기자] 광명-서울고속도로 철회!
항동초등학교 아이들 그림 및 주민 서명 전달 기자회견
"엄마, 안전하게 학교 다니고 싶어요”
우리 아이들의 간절한 바람과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서울은 공사 강행을 하려 하고
글자도 틀리고 글씨도 삐뚤삐뚤하지만, 안전하게 학교를 다니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간절한 바람만은 오롯이 담겨 있어 마음이 아프고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 이한주 (항동초등학교 학부모 회장)
제 아이들에게 나라가 너희들 학교 밑에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한다고 하니까, 대번에, “그럼 우리 학교 무너지잖아”라고 말합니다.
어린아이조차 말이 안 된다고 하는 상식 밖의 일을 우리 항동지구 주민들은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입니까?
/ 이주성 (항동초등학교 학부모)
교통난의 해소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것이 아이들의 안전보다 우선일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짓밟는 행위가 지금 항동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광명 서울고속도로 사업을 철회하는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항동 주민들은 그리고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물러 서지 않고, 싸울 것입니다.
/ 최재희 (항동지구현안대책위원장)
2019. 07. 25. 청와대 앞 분수대
취재/영상 박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