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박혜성 기자] 안산시 선부도서관이 고민 상담과 책 추천 프로그램 '책을 처방해 드립니다'를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책이 가진 '치유의 힘'에 주목, 책 처방과 북토크가 결합한 쌍방향 토크 프로그램이다. 오는 22일 오전 10시 선부도서관 1층 문화교실에서 열리며, 안산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수동적으로 강연을 듣는 전통적 독서치료 방식을 탈피해 최근 독립 서점에서 시도되는 '1대1 맞춤형 책 추천 프로그램'을 결합, 병원에서 의사들이 약을 처방하듯 참여자의 상황과 고민에 맞는 책을 전문가가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책 처방은 심리상담사이자 독서치료사로 현재 단국대학교 진로설계와 자기계발 상담 및 감골도서관 독서심리 상담을 맡고 있는 김오숙 강사가 진행한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무엇을 할까 고민이신 분 ▲전문가와 1:1로 고민 상담하고 싶은 분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책을 추천받고 싶은 분 ▲다른 사람과 고민을 나누고 공감하고 싶은 분 등에게 추천한다.
참여 방법은 이달 10일까지 시민들이 신청한 고민 내용을 강사에게 전달하면 된다. 강사는 고민에 대한 책을 준비해 이달 22일 고민 상담과 함께 책 처방을 해준다. 이날 상담을 위해 모인 다른 사람들의 고민과 처방도 함께 공유한다.
심도 있는 상담을 위해 선착순 10명으로 참여 인원이 제한되며, 이메일 또는 선부도서관 홈페이지, 현장 접수를 통해 고민 내용 및 참여 접수가 동시에 진행된다.
선부도서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적인 상담보다 편안하게 상담하며 고민을 해결하고, 추천 받은 책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음으로써 책의 필요성과 재미를 알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 선부도서관이 고민 상담·책 처방 프로그램 '책을 처방해 드립니다'를 진행한다. (사진=안산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