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저출산 극복, 인구교육에서 길을 찾다
  • 서남투데이
  • 등록 2017-12-05 13:30:19

기사수정
  • 복지부, “저출산 극복,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을 주제로 인구교육포럼 개최


보건복지부는 오는 6일 오후 2시 국회 도서관에서 “저출산 극복,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이란 주제로 '제4회 인구교육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30~44세 미혼남녀의 현재까지 결혼하지 않은 이유


이번 포럼은 보건복지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국교원대학교 인구교육센터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


저출산이 심화되고 있는 일본, 싱가포르의 사례와 저출산을 극복한 대표적 국가인 스웨덴, 프랑스 등의 사례를 살펴보고, 저출산 문제를 인구교육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될 주제와 내용은 아래와 같다.


주한 스웨덴 대사관 마티아스 추(Mattias CHU) 부대사는 저출산 극복 해법으로 인권, 평등, 복지 등 스웨덴의 핵심 가치들을 기초로 한 기반(인프라) 구축, 협력의 문화 등을 강조한다. 


한국인구교육학회 차우규 회장은 핀란드와 프랑스 사례 분석을 통해 인구교육의 확대를 강조하면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인구교육을 통한 가족 및 육아공동체의 복원, 세대 책임의식, 평등의 중요성을 발표한다. 


대정초등학교 황문자 교사는 싱가포르와 대만 사례에서 저출산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유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인구교육학적인 노력들을 소개한다. 


일본 교토포럼 전 대표인 김태창 박사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해법으로 일본의 사례를 발표하면서 기본적인 대응 전략으로 공공철학을 제시한다. 


한편, 이 날 포럼에서는 인구교육을 주제로 개최했던 교사수업경진대회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한다. 


보건복지부에서는 가치관 형성시기에 있는 학생들에게 인구교육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인구교육 수업사례를 확대하고자 수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수업을 진행한 교원 12명이 보건복지부장관상과 한국교원대총상장 등을 받는다.


최우수상을 받는 하남초등학교 황경욱 교사는 성차별 사례를 광고, 속담, 동화, 노래, 드라마에서 찾아보는 생활 속 양성평등 문제를 다루었다.


학성여자고등학교 장건홍 교사는 인구와 경제 관련 문제를 글자 카드 떼기 게임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했고, 학생들이 지킬 수 있는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약속을 발표하기도 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동욱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저출산의 원인으로 불안정한 고용여건·높은 주거비용·양육비 부담 증가 등을 손꼽을 수 있으나, 결혼관 및 자녀관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도 출산율에 높은 영향을 주고 있어 인식과 문화를 바꾸는 인구교육의 역할이 매우 크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저출산을 극복하고 실패했던 해외 여러사례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우리 나라 정책에 보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