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2019 구로청소년축제’를 개최한다.
구로구는 “마을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체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2019 구로청소년축제’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구로청소년축제는 12일 구청 인근 구로중앙로 일대와 구로중학교에서 펼쳐진다. 이날 축제를 위해 구로구청 사거리에서 이화우성아파트 삼거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교통 통제된다. 교통 통제된 길거리는 대형 놀이터로 변모한다.
청소년축제는 ‘우리는 세계시민 다 같이 돌자, 지구한바퀴’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청소년이 직접 기획한 ‘세계시민 퍼레이드’가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퍼레이드는 오전 11시 30분 출정식을 시작으로 구로중앙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대취타의 상징 깃발을 선두로 우리는 세계시민, 문화다양성, 공정경제, 장애인 인권, 청소년 노동인권, 성 평등, 청소년 참정권, 기후와 환경, 화해와 평화를 주제로 한 9개의 깃발이 700m 구간을 행진한다. 각 대열에서는 청소년들이 대열별 주제에 맞춰 관객과 함께 어울리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를 주제로 한 아홉 개의 탈도 행진 구간에 포토존으로 설치된다.
길놀이 퍼레이드 이외에도 학부모와 함께하는 구로 온마을 놀이터가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구로중앙로에서 열린다. 온마을 놀이터에는 환경놀이터, 지구촌협력놀이터, 세계시민 주제별 부스 등 각양각색의 놀이터와 캠페인 부스가 들어선다.
구로중학교에서는 드론‧로봇 창의융합 경진대회, 학생과학 축전, 토요체험학교 발표회, 평생학습 동아리 한마당 등이 개최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드론‧로봇 창의융합 경진대회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인 드론과 코딩 등에 대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과학축전에는 관내 13개 초중고가 참여한다. 태양광 비즈메이커, 컬러 코딩 오조봇,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식용곤충체험, 구글 카드보드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RC카 운전 및 미로 통과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축제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해 1년간 무대를 준비한 동아리가 만든 댄싱쇼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청소년 축제는 아이들의 생각이 궁금한 부모에게도,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은 청소년들에게도 모두 좋은 자리가 될 것이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