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3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서울 좋은 이웃 선언식`을 개최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3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서울 좋은 이웃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추진하는 `이웃화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스스로 좋은 이웃의 모습을 정의하고 실천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정상훈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와 이민옥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나진구 서울특별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즐기다, 참여하다, 전하다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이웃 화합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토론을 거쳐 `좋은 이웃 도감`을 제작해 서울시에 전달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식전 행사인 `즐기다`에서는 공동주택 예절과 이웃 관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어린이들의 그림일기 전시와 포토존, 이웃 관련 퀴즈 등 일상 속에서 화합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됐다.
핵심 프로그램인 `참여하다`에서는 20개 테이블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토론을 펼쳤다. 퍼실리테이터의 지원 아래 참가자들은 `먼저 인사하는 이웃`, `소음을 배려하는 이웃` 등 각자가 바라는 이상적인 이웃상을 제안했다.
토론 결과는 `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좋은 이웃`이라는 주제로 `좋은 이웃 도감`에 담겼다. 행사에 참여한 A씨는 `내가 바라는 이웃을 이야기하다 보니 나부터 그런 이웃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웃봉사단으로 참여한 한O옥씨는 `오늘 다른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내가 먼저 인사하고 배려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집으로 돌아가면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이웃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보고 싶다`고 말했다.
자녀와 동행한 고O현씨는 `아이와 함께 어떤 이웃을 만나고 싶은지 이야기해본 것은 처음`이라며 `우리 가족도 다른 사람에게 그런 이웃이 되어야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언급했다.
마지막 순서인 `전하다`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아파트 관계자 등 시민 대표 4인이 무대에 올라 실천 선언을 발표했다. 어린이 대표는 `우리가 인사할 때 웃으며 받아주는 이웃이 많아지도록 먼저 웃으며 인사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진구 서울특별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좋은 이웃은 특별한 누군가가 아니라 이웃의 일상을 조금 더 살피고 배려하는 우리 자신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시민들이 직접 그린 좋은 이웃의 모습이 선언에 머물지 않고 서울 곳곳의 아파트와 동네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이웃화합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향후 시민들이 각자의 생활 터전에서 `내가 먼저 좋은 이웃이 되는 작은 자원봉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화합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