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사단법인 한국조경학회 주최 '2019년 제10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공공/환경부문 학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에 위치한 곰솔누리숲이 국내 유일의 미세먼지 저감숲으로 또 한 번 인정받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조경학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2001년 도입된 조경분야의 권위 있는 상이다. 조경정책과 실천사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지자체·민간사업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민추천을 통해 접수된 168개 작, 자체 출품 67개 작 등 총235개 작품이 접수돼 경합을 벌였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국민참여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 총 17개 작품이 상을 받게 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오프라인 국민참여 평가가 도입돼 서울을 비롯한 전국 4개 도시에서 총 1,294명이 현장 참여한 결과가 반영됐다.
곰솔누리숲은 시화국가산업단지와 주거단지 사이에 위치한 인공숲으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입증됐다. 단절된 도시숲을 연결해 시민들에게 도심의 휴식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각종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속함으로써 조경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한 점과 앞으로 조경의 환경 분야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9년 제10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은 10월 15일 서울식물원에서 개최됐으며, 수상작들은 오는 20일까지 서울식물원 내 마곡문화관에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