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철산2동 행정복지센터는 28일 현충공원 인공폭포 앞에서 ‘나무야 사랑해(Tree Hug) 프로젝트 공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나무야 사랑해’ 사업 마무리를 기념하고자 마련됐으며 사업에 참여했던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개 옷 작품 감상, 참여자 소감 공유 등의 시간을 가졌다.
나무야 사랑해(Tree Hug) 사업은 철산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종구) 주관으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하게 되었으며, 지난 4월부터 시작하여 7개월 동안 주민 70여명이 봉사자로 나서 가로수 128그루에 뜨개 옷을 만들어 입혔다.
광명시 철산2동 행정복지센터는 10월 28일 현충공원 인공폭포 앞에서 ‘나무야 사랑해(Tree Hug) 프로젝트 공유회’를 가졌다
한 주민은 “30여년 만에 뜨개질을 했다. 주민들의 작품 하나하나가 완성될 때마다 절로 탄성과 환호가 흘러나왔다. 우리 동네가 재건축 이주 분위기로 한동안 활기가 없고 썰렁했는데 나무에 뜨개 옷을 입힘으로써 거리에 생동감도 생기고 활력을 되찾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구 주민자치위원장은 “처음으로 시도해본 사업이라 우려의 마음도 있었는데,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셔서 아름다운 거리가 완성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명우 철산2동장은 “7개월이라는 장시간 동안 변함없는 열정을 보여주신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과 지역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예쁜 뜨개 옷을 입은 가로수 길을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서 활기 넘치는 철산2동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청로(광명시의회 건너편~국민체육센터 구간) 가로수는 내년 3월말까지 뜨개 옷을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