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 대통령, 조국 사태에 "굉장히 송구··· 검찰개혁은 반드시 필요한 일"
  • 이영선 기자
  • 등록 2019-11-19 17:21:30

기사수정
  • "지소미아 종료 문제는 일본이 그 원인을 제공한 것"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 직접 참여해 국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여러 면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비판을 받아 굉장히 송구스럽다"면서도 "검찰개혁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진행된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조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에는 송구스럽다고 밝혔으나 "검찰개혁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검찰 문제 외에도 남북관계·국방·남녀 임금차별·육아·부동산 등 사회 현안들을 국민들과 직접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검찰이 검찰이라는 조직을 위한 게 아닌,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나야 하며 여러 민주적 통제장치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에도 "일각에서 (공수처가) 야당을 탄압하려 한다는데, 공직자 대부분은 정부·여당 아니겠나"며 "옛날 한나라당 시절 이회창 총재가 1998년도에 (공수처를)이미 제기했고, 2002년 대선 때에는 이회창·노무현 후보가 함께 공약했던 사항"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이 무소불위 기구라고 인식되고 있는데, 검찰 스스로 개혁을 통해 국민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난다면 검사들도 스스로 자신들이 하는 일에, 속한 조직에 대해 더 뿌듯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소미아 종료 문제는 일본이 그 원인을 제공한 것"이라며, "일본 안보에 있어 한국은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일본이 수출통제 이유를 '한국을 안보상으로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주장은)한국에 수출되는 불화수소 등 우리 반도체의 필수적 부품들이 북한이나 제3국으로 건너가 다중살상무기, 화학무기가 될 수 있기에 한국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자신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부동산이 가격을 잡지 못한 이유는 역대 정부가 부동산을 경기부양수단으로 활용해 왔기 때문"이라며 "사실 건설경기만큼 고용효과가 크고, 단기간에 성장해 경제를 살리는 분야가 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어려울 때마다 건설경제를 살려 경제를 좋게 만들려는 유혹을 받게 된다. 우리 정부는 설령 성장률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부동산을 경기부양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국적으로는 부동산 가격이 오히려 하락했을 정도로 안정화되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전·월세는 과거 '정말 미친 전·월세'라고 이야기했는데, 지금 우리 정부 하에서 전·월세 가격은 아주 안정화되어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보다 강력한 방안들을 계속 강구해서라도 반드시 집값을 잡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그 해마다 하게 돼 있는 반면,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여러 제도들은 전부 국회에서 입법이 돼야만 이뤄지는데 이 시차가 자꾸 길어지기 때문에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동시간 단축도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면서 "탄력근로제를 확대하면서 유연근무제를 좀 더 확장해 주는, 그게 방법이고 경사노위에서 합의가 이뤄진 건데 안타깝게도 아직 국회에서 입법이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KGM, 선현재단과 함께 CSR 활동 KG 모빌리티(KGM)가 소외계층 지원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선현재단`과 함께 CSR 활동에 나섰다.지난 24일(금) KGM 사내 봉사단 `네바퀴동행`과 선현재단이 송탄소방서와 협력해 독거 어르신들의 가정과 경로당의 주거환경개선과 함께 화재 안전 예방 활동을 수행했다.사내 봉사단은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집과 화장실 청소 등 생활 환경 정...
  2. 700개 기업 참여…‘대한민국 상생 채용박람회’ 개막 고용노동부와 관계부처, 경제단체는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약 700개 기업이 참여해 2200명 이상 채용을 목표로 하는 ‘2026 대한민국 상생 채용박람회’를 열고 청년 구직자 대상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대규모 채용박람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정부와 경제..
  3. 삼성전자,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 32형 출시 삼성전자가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32형 ‘스페이셜 사이니지(Spatial Signage, 모델명: SMHX)’ 신제품을 출시한다. ‘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삼성만의 독자 기술인 ‘3D 플레이트(3D Plate)’를 적용해 3D 전용 안경 없이도 마치 화면 안쪽에 또 하나의 공간이 있는 듯한 입체감을 제공하는 차세대 혁신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선보인 ...
  4. 신풍역 ‘한걸음 주거단지’ 조성…신길동 3922 신통기획 확정 서울시가 신풍역 인근 신길동 3922 일대에 보행 중심의 생활밀착형 주거단지 조성 계획을 확정했다.서울시는 영등포구 신길동 3922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 노후 저층주거지로, 향후 약 990세대 규모, 최고 35층의 역세권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해당 .
  5. 새벽 3시30분 달리는 자율주행 ‘A504’ 개통…서울 동서남북 연결 완성 서울시가 새벽 시간대 이동을 지원하는 자율주행버스 ‘A504’ 노선을 개통한다.서울시는 4월 29일부터 금천구청에서 시청역까지 운행하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504’ 노선을 개통한다. 이번 노선 신설로 서울 동서남북을 잇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네트워크가 완성되며, 새벽 시간대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A504 .
  6. KT&G-중진공, 지역경제 활성화·청년창업 육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KT&G(사장 방경만)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 이하 중진공)이 서울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창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과 이창섭 중진공 기획관리이사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
  7. 하나캐피탈, 미래 리더 양성을 위한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 출범 하나캐피탈(대표이사 김용석)은 지난 24일 여성인재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체계적으로 높이기 위한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여성 관리자 역량 강화와 하나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다양성 중심의 조직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하나캐피탈은 그룹의 방향성을 토대로 여성 구성원의 성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