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현대차 그룹의 신사옥 GBC 신축사업의 마지막 쟁점이었던 국방부(공군) 협의가 단계적인 작전제한사항 해소로 합의됨에 따라 지난 2월 접수 9개월만에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건축허가와 관련, 국방부 협의 사항이었던 군 작전제한사항 해소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2019년 2월부터 관련 용역을 시행했다.
그 결과 건축허가 및 후속 행정절차와 구체적 해소방안 마련을 병행하면서 실제 착공 전까지 절차와 시점을 명확히 해 군 작전제한사항 해소를 위한 세부적 내용과 비용 등 이행방안을 확정했다.
또한, 실제 제한사항 발생 이전까지 이행을 완료하는 방안을 도출해 지난 11월 국방부-서울시-현대차 간 합의서를 체결함으로써 금번 건축허가가 이루어졌다
현재 건축허가 이후 착공까지 굴토 및 구조심의, 안전관리계획 승인만 남은 상황이다. 서울시는 GBC 사업이 곧 착공될 수 있도록 잔여 절차도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며, 작전제한사항에 대한 현대차의 해소방안도 확정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복합시설(GBC) 신축사업은 지하7층~지상105층(569m) 규모로 완공 시 국내 최고층 건물에 업무시설, 숙박시설(관광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 집회장, 전시장), 관광휴게시설, 판매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공사는 초고층 건축물의 단계별 공종 특성에 맞는 최적의 종합안전관리계획과 안전보건환경(HSE) 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해 안전 관련 상황을 종합적으로, 신속히 대응해 안전한 무재해 현장 및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재난 발생에 대비해서는 사전재해영향성검토 심의, 성능위주설계 심의 등을 통해 초고층 건축물 특성을 고려, 최적화된 소방/방재 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화재·지진·테러 등 재난 유형,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를 적용한 첨단시스템을 도입했다.
금번 건축허가를 계기로 GBC 자체의 착공 가시화와 함께 GBC 공공기여 사업도 본격추진 됨에 따라 경제 활력제고 효과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GBC 공공기여 사업은 올림픽대로 및 탄천동로 지하화, 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인프라 조성 사업으로, 금번 건축허가로 설계착수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비전인 ‘국제교류복합지구’ 실현을 위한 주요 사업인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영동대로 지하복합개발, 잠실 마이스단지(MICE) 등 중에서 첫 삽을 현대차(GBC) 신축사업이 뜨게 되었으며, 주변 개발이 같이 이루어지면 명실상부한 교통의 중심지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서울시는 “어려운 경제전망 속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현대차 GBC 사업의 건축허가로 국가적 차원의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