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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집 걱정 없는 신혼부부를 위한 「알콩달콩 사회주택」 준공
  • 김미경 기자
  • 등록 2019-12-18 16: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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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는 12월 18일 주거공동체 활성화와 사회경제적 약자인 신혼부부 대상으로 주거비 부담경감 및 주거안정에 기여하고자 조성한 ‘시흥시 알콩달콩 주택’ 준공식을 개최했다.


‘시흥시 알콩달콩 주택’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삶을 지향하는 입주자들의 주거공간으로 입주자들이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서로 돕고 의지하는 삶을 목적으로 하는 신혼부부 지원형 사회주택이다. 


알콩달콩 주택은 시흥시가 공공의 토지를 제공하고 ㈜호반건설이 후원해 (사)한국해비타트가 건축한 건물로, 전국 최초 민·관 협력 후원형 사회주택이다. 또한 사회주택의 뜻에 동참해 시흥지역건축사회에서 건축설계의 재능기부를 하고,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아 지은 매우 의미있는 주택이다. 지난해 7월 착공해 최근 공사를 완료했다.


이 사회주택은 신혼부부의 주거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개별 주거 공간 이외에 별도의 커뮤니티 공간이 운영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충전시설 등 공유서비스 기반시설과 함께 전용면적 47.57㎡의 투룸으로 총 10세대가 공급됐다. 입주자들은 주택 내 공유공간을 활용해 공동체 유지 및 지역사회 활성화에 필요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준공식에 참석한 김태정 시흥시 부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현재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주택 마련”이라며 “각종 개발사업으로 시흥시의 인구는 계속 늘어나는데 결혼과 출산 건수는 매년 줄어들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신혼부부형 사회주택을 건축하게 되었으며 이번에 건축되는 10세대를 밑거름으로 다양하고 많은 사회주택이 건축되어 주거 취약계층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입주예정자 A씨는 “신혼부부에게 혜택이 많아 경쟁이 치열해서 안 될 줄 알았는데 당첨된 순간 신부에게 바로 전화해 축하할 정도로 매우 기뻤다”며 “앞으로 신혼생활을 알콩달콩 잘 살다가 좀 더 큰 집으로 이사가는 게 꿈이다. 신혼부부들만 사는 주택이다 보니 서로 궁금하고 공유할 게 많을 거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신혼부부의 주거부담이 가중되고 그에 따른 출산율이 갈수록 낮아지는 상황에서 시흥시 알콩달콩 주택은 신혼부부들이 집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함께 어울려 공유·공동체 생활을 실천하는 주거공동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흥시는 사회주택 건립사업 외에도 신혼부부 전세자금 이자지원 사업, 시흥형 주거비 지원사업, 시흥형 집수리 지원사업 등 다양한 주거복지사업을 선도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이 중앙 정부나 다른 지자체로 널리 확산되어 많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 경감 및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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