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민간부문의 남성 육아휴직자는 2만 2297명으로 전체 육아휴직자(10만 5165명) 중에서 21.2%를 차지했다. (사진=고용노동부)
2019년 아빠 육아휴직자가 최초로 2만명을 돌파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2019년 민간부문의 남성 육아휴직자는 2만 2297명으로 전체 육아휴직자(10만 5165명) 중에서 21.2%를 차지했다.
남성 육아휴직자가 2만 명을 넘어선 것은 육아휴직 제도 도입 이래 처음으로, 2018년과 비교했을 때 26.2%가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 육아휴직자의 비율도 매년 높아져 20%를 돌파했다. 2019년 민간부문의 전체 육아휴직자는 10만 5165명으로 10만 명을 넘어섰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전체 육아휴직자 중 중소기업(300인 미만 기업) 노동자의 비율이 54.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300인 미만 기업’에 종사하는 남성 육아휴직자의 비율(43.9%)이 지난해(40.6%)에 비해 3.3%p 증가했다
다만, 남성 육아휴직자 중 절반 이상(56.1%)이 ‘300인 이상 기업’에 종사하고 있어 여전히 기업 규모가 클수록 남성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송홍석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일하는 부모가 경력의 단절 없이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분위기와 제도적 지원이 모두 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부부 동시 육아휴직 등 이번 제도 개선에 그치지 않고 일하는 부모와 사업주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항상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관련 제도를 개선하여 남성 육아휴직 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맞 돌봄 문화가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