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식품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설 명절 기간 식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철역사, 시외버스터미널 일대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시 위생 관련 부서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 씻기 체험 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캠페인 주요 내용으로는 ▲날 것 먹지 않기 ▲해산물·어패류 꼭 익혀 먹기 ▲오래 보관한 음식 먹지 않기 ▲조리한 음식 2시간 이상 실온에 방치하지 않기 ▲나트륨 줄이기 등 기본적인 식품안전지침과 함께 ▲손 씻기 및 개인위생철저 등 안전한 식품취급 및 관리요령 안내도 이뤄졌다.
특히 설 명절에는 가족, 친지 등 많은 사람과 접촉하면서 인플루엔자,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평소보다 높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는 등 철저한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올바른 손 씻기 교육을 위해 활용된 손 씻기 체험기기는 형광로션을 손에 바르고 검사스크린에 넣으면 형광물질이 하얗게 보이는 기기로, 형광로션 물질을 세균이라고 가정하고 손 씻기로 얼마나 제거되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체험기기를 이용한 한 귀성객은 평소 습관대로 손을 씻었을 때와 올바른 방법으로 씻었을 때의 차이점을 눈으로 확인하고 꼼꼼한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게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시는 최근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우한 폐렴'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국내에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해외여행객도 오가는 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 시설에 대한 방역소독도 실시하는 한편,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곳곳에 비치했다.
설 연휴 동안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등 비상진료와 관련한 문의는 주간에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로 하면 되며, 야간에는 안산시청 당직실로 하면 된다.
안산시 관계자는 "기본적인 개인위생지침을 꼭 지켜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