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시흥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2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29일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8일 선별진료소 3곳을 방문해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현재 시흥시는 임 시장을 본부장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임 시장은 28일 오후 2시 30분 첫 회의를 주재하고 ▲정왕보건지소 ▲시흥시화병원 ▲센트럴병원 등 3곳의 선별진료소 현장방문에 나섰다.
시흥시화병원과 센트럴병원에서는 격리 조치된 선별진료소를 돌아보고, 마스크와 손세정제 배치 현황을 점검했다. 이후 병원장과 만나 환자 격리 절차에 있어 만전을 기해달라 주문했다.
임 시장은 특히 동포를 포함한 중국 국적 주민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정왕보건지소에서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홍보 현수막 등을 중국어로 병기해 게시하고, 외국인복지센터 등을 통한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임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 서 있다는 자부심으로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선별진료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상황 종료 시까지 예산과 인력이 충분히 배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재난 예비비를 동원해 병원과 내과, 소아과, 가정의학과 등 의원에 방호물품 및 예방홍보 전단지를 배포하고, 각 행정복지센터, 유관기관, 아파트, 숙박업소, 요양원 등에는 홍보물을 배포할 계획이다.
시흥시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복지시설, 대중교통 환승센터, 체육시설 및 지역 어린이집과 아동센터 돌봄기관에 마스크·체온계·손세정제 등을 최대한 배치하고 외국인복지센터는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고 전화상담을 통해 이용자를 추적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