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올해 어린이를 위한 ‘기적의 놀이터’를 5개소 조성한다.
관악구는 전문가, 어린이교육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기존의 단순한 놀이 기능만 제공하는 어린이놀이터에서 벗어나 어린이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도전정신을 길러주는 ‘기적의 어린이놀이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기적의 어린이놀이터 4개소를 조성한데 이어 올해는 총 1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상반기 중 5개소를 새롭게 문 열 예정이다.
구는 놀이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어린이의 정서와 운동 공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근 어린이집 교사들과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꾸려 필요시설과 놀이공간의 구성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 과정을 거쳤다.
이러한 논의 끝에 △획일화된 평평한 바닥에서 벗어난 마운딩 언덕 △자연 친화적인 목재 그네 △공원 내 자연물을 활용한 트리하우스, 미끄럼틀, 언덕오르기 등의 시설을 설치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기적의 어린이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무한한 상상력과 창조력을 키울 수 있도록 역동적인 배움의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